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아이템북스에서 발매한 '한권으로 보는 이야기 세계사'란 책을 산적이 있다. 새책가격이 무려 2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에 덥썩 집어들고 계산을 하였다. 그리고 오는길에 읽어 보았는데 저자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재미가 없었다.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는 흡입력이 다소 떨어지고, 주석이 부족하여 이해하며 읽기엔 턱없이 부족하였다. 지금은 책장 한켠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한국의 역사만 하더라도 한권의 책으로 엮기엔 그 양이 어머어마한데 세계사를 한권에 엮어 읽기 좋게 편집하여 집필하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베이직북스에서 출판한 '알기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세계사'란 이책은 그런 점에서 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핵심을 집고 넘어가기엔 너할나위없는 책이다. 일단 책에 많은 주석과 삽도가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선사시대부터 서술되어가는 이 책은 첫장에는 유인원과 함께 세계4대문명의 형성과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으며, 2장에는 고대를 대표하는 왕조들 오리엔트,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등의 문명을 소개하고있다. 그리고 이어서 르네상스 시대와 산업혁명시대,1,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대표할만한 굵직굵직한 이야기들로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가고있다.


물론 한번에 읽고 넘어가기엔 생소한 단어들이 발목을 잡긴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가 매우 난해하고 조잡하게 엮여 있지는 않아 읽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500여점의 사진과 그림들이 매우 풍부하여,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책의 저자는 열린역사연구모임이다. 이 저자는 책을 이렇게 소개하였다. 


"간결한 서술체계, 글과 그림 및 사진의 배합, 판형 디자인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농축하고 종합하여, 독자들의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속도와 효율을 염두해 두고 쓴 책입니다"


책의 소개에도 밝힌 바처럼 책은 속도와 효율에 있어서 여타 세계사의 책들과 비교하면 우월하다고 느껴진다. 그런점에서 방대한 세계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서술해준 집필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네고 싶다. 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세계사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반복해 읽기를 권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역사를 알아야 너나은 미래를 바라볼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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