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김상운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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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이 힘이 들고 지친다는 생각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돈을 벌기위한 생계수단으로 적당한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이중 어떤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내 놓으라는 기업에서 남부럽지 않는 급여를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쇠위 말하는 쥐꼬리만한 급여를 받고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두사람의 삶을 비교하자면 삶의 질에서는 아마 비교할수없는 차이가 날수도 있다. 그러나 질이 비교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이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면이 비교가 될지도 모른다.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은 비록 적은 돈이라도 삶의 만족을 느끼며 즐겁게 살아갈수도 있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갈수도 있는것이다. 이는 직장생활을 하는 누구나 힘들수있다는 것을 말한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혹은 인간관계에 있어 원만한 생활이 불가능할수도있고, 주어진 시간에 비해 업무량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직장에서 받는 상처는 과연 어떻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인가? 홧김에 직장을 그만두는 해결책을 찾는다곤하지만 정답이 아니다. 직장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즐거워지는것도 잠시 생계를 위해 다른 직장을 또 찾아야 할것이다.


'직장인을 위한 왓칭수업'이란 이 책은 몇해전' 와칭'이란 제목의 책으로 과학의 영역에 있던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를 이용하여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기베스트셀러의 후속작품이다. 작가는 왓칭의 사용범위를 직장으로 옮겼다. 일상생활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보네는 직장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은 간단하게 서두부분에 왓칭의 기본개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왓칭이 뭔지 생소한 독자들에게 홧칭할수있는 기본방법을 제시하고 이어서 어떻게 적용할수있는지 상세히 서술하고있다. 문체는 대화나 강의 형식으로 되어있어 작가하는 말을 직접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읽기 쉽게 되어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는 나이별 연차별 성별로 구분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모아 상처에 대해 공감할수있게 하고, 왓칭으로 상처를 치유할수있게 도와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하나 바뀐점이 있다면 관점이 바뀌었다. 나 중심으로 돌아가던 사회나 직장이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으로 바라보게 된것이다. 내가 상처받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했던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진않는지, 혹은 얄미운 직장상사의 장점을 찾아본다던지 내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보는 관점이 이 책을 통해 바뀐것이다. 책은 상처를 치유할수있도록 도와준다. 아직 내가 상처가 다 치료가 되고 아문것은 아니지만 변화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은 가치가 있다. 혼술,혼밥,신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고 더불어 살기위한 솔루션을 부디 이 책을 통해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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