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 - 아이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육의 변화, 2017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김지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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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는 어떻게 해야되는가라는 고민을 요즘 부쩍하고 있다. 아이가 유아기를 지나 자아를 형성하기 시작한 6살이 되니 더욱 그러하다. 아니는 주관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궁금증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호불호도 확실하게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런 아이에게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가르쳐주어야지 올바르게 자라거나 혹은 누구나 고민하는 우리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물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옛말도 있지만 부모욕심이 거기서 그치면 좋지만, 그래도 아이가 공부를 잘해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면 하는 욕심은 항상 따라다닌다.


학창시절의 나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 않았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라든지 흥미를 붙이는 방법에 대해 문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가정환경이 좋아 인성이 바르게 자라지도 않았다. 내가 신사임당이나 전태일의 어머니처럼 교육적 주관이 뚜렷하면 위에 언급한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주관도 없이 남들 하는것처럼 학원보네고 과외를 시키고 그렇게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지인에게 자문을 하는 것 보단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란 책은 이런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책이다. 저자는 숭실대하교 교육학 전공교수이며, 교육개발센터 책임교수이다. 지난 10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500회가 넘는 강의를 할 정도로 교육전문가이다. 책은 전체 구성은 이렇다. 먼저 부모의 문제점을 제시한다. 요즘 부모들이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시대에 변화되는 직업, 인재상들을 제시한다.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도 제시하는데 제도권 교육으로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무엇인지, 즉 꿈도 없이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 앞으로만 나아가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고찰한다. 책의 도입부는 이 책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하다. 나와 아이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먼저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알아야 지금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인지가 가능해야 보완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다섯 가지 교육 코드를 언급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섯가지코드는 자기력, 인간력, 창의융합력, 협업력, 평생배움력이다. 처음 접한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코드들은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이런 코드들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제시하고 이 코드들을 적용할 시 만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모습을 여러 참고문헌을 통해 서술하고 있어 신뢰도를 더 한다.


책은 아이들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부모들이 먼저 변해야한다고 말한다. 아이들과 자주대화하고 아이들이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적 주관을 가지고 책에 언급한 중요 코드를 우리아이가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 혹은 선생, 어른이라고 하면 꼭 읽어 봤으면 한다. 내가 접한 교육은 이미 과거고 구시대의 전유물이다. 책에도 언급한 박노해의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란 시를 가슴에 세기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시대변화를 인정하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찾길 바란다.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 - 박노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로 ‘안 되는 일은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은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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