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 제일기획 최초 공채 출신 CEO가 인문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찾아낸 7가지 결단의 원칙
김낙회 지음 / 시그니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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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누구나 직급을 가지게 된다. 업무성과나 능력이 좋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직급은 상위단계의 직급으로 성장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일을 하게 된다. 어떤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었을 때 직원들이 존경을 하고 믿고 따라 올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고찰을 하기보단 상관이란 권위로 하급직원들을 나무라며 일을 시키는 리더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리더들이 있다. 리더쉽은 천성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대에서도 사관학교 훈련과정에 리더쉽을 넣어 배우게 되어 있듯이 리더쉽은 본인 스스로 갈고 닦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인문고전을 찾아 읽어 지혜를 구할 수도 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만나 고견을 들어 발전 시킬 수도 있으며, 리더쉽 교육을 받아 성장시킬 수 있다.

 

김낙회는 제일제당의 그래, 이 맛이야’,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KTF ‘HAVE A GOOD TIME'등 유명한 광고 카피를 만들어낸 광고쟁이이며, 제일기획의 공채출신 최초로 CEO가 될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저술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것인가?‘란 이 책은 김낙회 본인 이 제일기획에 근무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있는 삶의 지혜를 서술하고 있다. 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매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순순히 자기 개발을 위해 1시간을 투자하고, 월급의 10%는 일본과 미국의 광고전문지를 구독하고 자료를 구하는데 썼다. 아이디어는 타고난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 그리고 노력에서 태어난다고 강조하는 말은 본인이 살아온 삶의 방법을 보면 거짓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자신보다 월등한 동료를 만났을 때 시기나 질투를 하기 보다는 잘난 척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여, 그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단 자부심을 지키는걸 강조하고, 융통성과 원칙이 서로 충돌할 때 중요시 생각해야될 핵심가치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광고인으로서 고객을 만나 행동하는 방법, 고객이 요구한는 컨셉과 상응되는 아이디어를 내었을 때의 대처방법, 플랜B를 준비해야 되는 이유등을 서술하는데 그 내용이 실전에서 나온 이야기라 더욱 생생하고 신뢰감이 든다.

 

CEO(최고경영자) CIO(최고아이디어경영자)로 바꾸어 부르게 하고, 사내 직원 직급의 호칭을 모두 프로라는 직함을 달게하는 것처럼 그는 실질적 경영에 있어서도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경영을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연설문 비서관인 강원국씨가 사임하던날 이런말은 했다고 한다. ‘자네가 특별히 연설문에 능력이 있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세, 지금 경험한 것을 공유하지 않으면 특권을 누린걸세. 그러니 연설문을 쓴 경험을 책으로 쓰고 강연을 하여 공유하기 바라네 그 말을 바탕으로 강원국은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베스트셀러을 편찬하였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것인가란 이 책의 마지막 닫는 글에 비슷한 말이 적혀 있었다. 앞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를 젊은이들에게는 작게나 도움이 되는 어떤 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책을 폈다고 했다. 자신이 한평생 격었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나눠주면 다른 이들은 조금덜 실패하고 나갈수 있게 미약한 힘이지만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도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은 것이다. 자신이 있던 위치에서 경험한 것을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에 부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읽고 경험하고 생각할수 있게 이 책을 만들었다. 김낙회는 분명 비범한 인물이다. 익히 알려진 광고쟁이 박웅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작가의 말처럼 그리고 내가 쓴 서평의 서두처럼 리더가 되기 위한 사람이나 리더에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한번은 읽어보고 내가 지금 서있는 곳에서 내가 당장해야 할 일 혹은 미래를 준비하기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찰을 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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