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글로벌 코드로 일하라

글로벌 코드로 일하라 - 불황 10년의 시작,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라
곽정섭 지음 / 라온북 / 2017년 1월

몇 년째 취업시장이 불경기이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이 되지 않아 방황을 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그럴듯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미미한 상태라 섣불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도전하기도 꺼리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컨텐츠나 소비제품은 자국내 소비만으로는 이윤을 내기에는 소비시장이 너무 좁으며, 기존 국내 우수재품들도 몇 년사이 발달한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설 곳을 잃어가는 실정이다. 이런 국내외 상황들이 맞물려 취업시장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동남아시아, 인도, 유럽, 중앙아시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세계 시장 개척 전문가이다. 그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바이코리이아란 이름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사람으로 20대, 30대가 좁은 국낸 시장만 바라보며 미래를 고민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기회를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그는 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막연한 곳이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언어의 벽에 부딪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무섭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가 직접 현장에서 뛰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여 현장감이 있어 내용도 흡입력 있게 다가오며,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마음만 먹으면 1~2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정부기관 각 부처의 역할과 4차산업혁명으로 가는 시대에 대응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어 독자층이 20, 30대에 국한되지 않는 구성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백인 우월주의로 가득 차 있어 외국자본에 대한 유입을 막고 자국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G2로 부상한 중국은 한류억제 정책으로 한국 드라마, 영화, 연예인의 진출을 막고 있다. 이 현상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기이며, 세계 시장에 자국 제품이나 컨텐츠가 우위를 가지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글로벌 코드는 다른게 없다.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같은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라 볼 경우 다른 나라에도 필요하다. 우리나라 제품인 삼성 휴대폰이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동남아시아에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삶의 깁숙히 자리잡고 있다. 세계 시장은 대기업에만 열린 문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해서 역량을 발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글로벌 코드로 무장을 해서 글로벌 시장에 스타트업을 하는것 또한 불항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책은 제시한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에 머물기엔 세계시장은 넓고 기회는 많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것이다. 작가가 맺는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책을 통해 자신만에 글로벌 코드를 찾아 이 시국을 이겨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