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케스트 지대넓얕이 엄청난 청취율을 기록하면서 책으로도 나왔다. 현 지식인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하여 채사장을 비롯한 깡쌤, 덕실이, 김도인이 매번 다른 주제로 각자의 지식을 뽐내며 정해진 주제에 관해 토론을 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팟케스트의 제목처럼 넓은 주제에 관해 전문가 수준이 아닌 얕은 지식을 서로 이야기하며 공유하는 것이다. 이런 팟케스트가 인기가 있는건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정보를 접할 기회가 더욱 넓어져 이런 정보에 대한 좀 더 깊은 지식을 독서가 아닌 이런 매체를 통해 얇게 나마 배우고 앎으로써 여타 사람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대화하고 싶어하는 요즘 현세대의 문화를 반영한것이다.
'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이슈 상식 330'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와 신조어, 그리고 상식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지대넓얕이 한 분야에 대해 조금이나마 심도있게 다룬 책이라며 이 책은 그 것보다는 더 얇게 그 단어가 가지는 기본 의미에 대해 보기쉽게 구성해 놓았다. 책장을 펼치면 경제, 경영, 정치, 사회, 인문, 과학,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두루 사용되는 정보에 대해 각 챕터별로 삽도와 더불어 일목요연하게 서술해 놓았으며, 설명은 가급적 스토리탤링으로 서술되어 쉽게 읽을 수 있고 흡입력이 있다. 방대한 지적 바다에서 핵심만 건저 요목조목 모은 저자의 역량이 책의 곳곳에 묻어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각 상활별 대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는데,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가장 쉽게 범할 수 있는 거만함과 우월감에 대해 경고를 하며,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며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술해 놓아 대화에 어려움을 격거나 곤란한 경우를 많이 겪은 독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바야흐로 지식과 정보의 사회다. 4차산업혁명이 소리소문없이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으며, SNS와 디지털미디어의 대중화로 정보는 차고 넘처 흐른다. 이런 정보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책에 서술된 얇은 지식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될것이다. 인터넷에 게시되고 공유하는 정보에 대한 팩트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한것 처럼 사람들과의 인간적 교분을 좋게 하고, 비즈니스의 확률을 높이고 연인에게는 더욱 믿음직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