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퓨처 - 2030 LG경제연구원 미래 보고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이란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 사물인터넷, 3D프린트,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 등이 화두가 되었으며, 애플,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 등은 기술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다. 개발중인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여 출판사들은 너나 할것없이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들을 출간하기 시작하였다. 2030 빅뱅 퓨처도 그런 책들 중 하나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하였으며 LG 경제연구원에서 작성한 책이다.


책은 지금까지 접해본 4차산업혁명의 책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책이다. 4차산업혁명의 중점기술분야와 더불어 그와 동반되는 경제동향과 사회변화까지 4차산업혁명이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전 분야에 걸처 분석하여 서술하였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그 신뢰도는 더 하고 있으며, 기술진보관련 내용은 매우 구체이다. 책의 구성은 서두에 기술의 변화에 대해 서술을 하고 그 기술과 인간과의 관계가 그 뒤를 따른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인류의 변화 모습을 예측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4차산업혁명의 현실과 앞으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폰이 나오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가 나오며, 주위에 있는 모든 제품들은 사물인터넷이 연결이 되어 유기적으로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의학기술의 눈부신 진보로 생명연장의 꿈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고 책은 말한다. 그에 따른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윤리적 딜레마라든지 제3의 물질 희토류 전쟁, 스마트 펙토리로 인한 일자리감소와 같이 4차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오는 문제점 제시는 이 책을 보는 사람의 생각의 범위를 넓혀 주고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게 해준다. 평생 일자리는 없어지고 평생교육의 시대가 열려 어떤 한분야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가져 기존 방식에 융합을 하고 통섭해야 한다.


2차산업혁명으로 전세계의 우마차는 불과 10년 사이에 사라졌다. 마굿간 및 말여물을 파는곳도 문을 닫았으며, 마차를 만드는 곳도 사라졌다. 말을 몰줄아는 기수들도 점차 사라졌으며, 말을 전문적으로 키워 판매하는 목장도 축소되었다. 하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생겼으며, 도로포장과 건설에 관련된 직종은 호왕을 누렸다. 자동차가 다닐수 있도록 마굿간 대신에 주유소가 생겼으며, 타이어, 엔진오일 정비등 각종 자동차 수리에 관한 직종이 새로 생겨났다. 밤에 운전이 용이하도록 도로엔 가로등이 생겨났다. 이처럼 산업혁명은 기존에 있던 직업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으며 또 하루 아침에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게 한다. 4차산업혁명 또한 이와 같다고 본다. 4차산업혁명으로 사라지는 기존 일자리들이 있겠지만 또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다. 헨리 포드나 스티브 잡스 같은 앙트레프레너들이 그 중심에 있다. 우리나라도 앙트레프레너는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바탕은 거시적 관점으로 경제와 사회를 바라봐야한다. 높은 실업률에 의한 일자리 창출이 일시적 자본투자로 이루어 질것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기초과학기술에 투자를 높이고, 스타트업 회사들의 자립을 위한 투자를 높여야 할 것이다. 기존 우리 기업들은 카피캣으로 겨우 세계시장에서 버티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삼성투자제안에서 얻은 교훈처럼 쓸때없는 자존심은 버리고 현제의 모습을 직시하고 부족한 면은 언제든지 받아드리고 개발하여야 할것이다. G2로 성장한 중국도 과거의 역사적 명성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자국민 우선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는걸 보면 조금이라도 기술진보가 늦을 경우에 세계 시장에 발디딜 곳이 없을지도 모른다. 조지오웰의 책 1984와 같은 빅브라더 정부의 개인 감시속에 살아가는 미래가 다가 오느냐 혹은 역으로 빅데이터를 통한 투명한 정부로 구성되어 우리가 정부를 좌지우지하는 미래를 맞이하느냐는 우리손에 달린것이다. 이 책을 바탕을 두려움 보다는 기대와 설례임으로 4차산업혁명이 가져다주는 미래를 맞이했음한다. 불과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자각하고 깨어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