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3
미리내공방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설 명심보감이란 책을 자주 보았던 것 같다. 80~90년대 시절에는 사회적으로 개몽운동이 확산되어 백과사전이나 위인전집을 방문 판매하는 사원에게 이끌려 집집마다 사들여 놓았다. 올 칼라도 되어있는 백과사전은 책속에 담겨 있는 글 보다는 곳곳에 담겨있는 사진들이 더 이목을 끌었다. 그런 책장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책들 중 기억나는 책이 채근담, 탈무드, 명심보감이었다. 이 책들의 공통점은 소소한 일화를 바탕으로 교훈을 준다는 점이다. 이야기는 어렵지 않고 길지도 않아 읽기엔 어려움이 없었다.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에 나오는 솔로몬왕의 지혜는 아직까지 기억 속에 인상깊이 남아있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령왕 때의 문신 추적이 금언, 명구를 모아 놓은 책이다. 원래 19편으로 되어 있다. 후에 어떤 학자가 증보, 팔반가, 효행, 염의, 권학 등 5편을 더하여 총 24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양이 방대하다. [누구나 한번 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이란 책은 미리내공방이 명심보감의 방대한 내용 중 삶의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이나 명 구절을 읽기 쉽게 엮은 책이다. 책의 목차는 7개로 구성이 되어있다. 삶의 지혜와 마음을 다스리는 법, 효와 우애 등을 명심보감에 나오는 명 구절이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엮었으며, 이야기에 나오는 명심보감 원문의 출처도 밝혀 놓아 더 깊게 들어가고 싶은 독자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명심보감에 나오지 않더라고 구전으로 전승되어온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어 흥미를 더 한다.


어린왕자는 다시 읽을 때 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접한 명심보감의 이야기들도 어릴쩍에 읽어서 느낀 감흥 보다 더 깊게 나가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솝우화나 전래동화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금화 열 냥의 행방, 아버지의 지혜로운 유언장의 이야기들을 아이에게 읽어 주었는데, 이야기 내용이 길지가 않아 집중도도 좋았으며, 이야기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책은 읽어야지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 고전은 시대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담고 있다. 명심보감이란 고전을 통해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우고 혹시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같이 읽어 명심보감에 나오는 지혜와 교훈을 아이와 같이 나누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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