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대표적인 병서 7권을 무경칠서라고 불러왔다. 손자, 오자, 육도, 삼략, 사마법, 율요자, 이위공문대 등이고 이중 손자병법이 가장 뛰어나다. 손자병법은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서 손무라는 명장이 그의 손자인 손빈과 함께 3대에 설쳐 저술한 병법서이다. 책은 전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느나 3권까지는 손자병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권에서는 병법 전략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손자병법은 군사학의 기본원리를 담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경우처럼 어느 분야에 상황을 적용시키더라고 무리가 없을 정도로 우리 삶의 지혜로 사용되고 있다. 조조가 어린 시절에 손자병법을 만나 이에 감탄하여 공부하고 다시 주석을 달고 설파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고전은 자칫 잘못 읽으면 지루하고 매우 어렵다. 한자 사용이 예전만큼 못한 요즘은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원문을 읽고 그 참뜻을 해아리기 어려운 독자를 위해 손자병법에 대해 분석하고 정리한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었다. 이 중에서도 양서를 찾기란 보통 힘들 일이 아니다. 손자병법의 원문을 그대로 분석한 책이 있으며, 일부분말 발췌하여 작가의 주관을 더해 해석한 책도 있다. 미리내공방이 지은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은 정인미디어의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중 4번째 책이며, 고전을 쉽게 읽고 싶은 독자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미리내공방은 앞서 저술한 <고사성어>, <명심보감>, <채근담> 등 다양한 고전들을 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읽기 쉽도록 재구성하여 책을 편찬하고 있는 단체이다. 책은 정말 쉽게 구성이 되어있다. 손자병법에서 중요하고 생각하는 문장의 원문을 언급하고 그에 관련된 일화를 서술하여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집에는 부모가 읽어주는 간단한 옛날이야기로서의 재미도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손자병법의 원문을 실고 있어 원문만 따로 읽는 재미도 더 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문장은 손자병법을 가장 대표하는 문장이다.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병법이지만 문장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방대하여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양한 상황에서 관용구처럼 쓰이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더욱 빨라지고 오늘 성공은 내일 아침에 패배로 될 수 도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향에 달려가는 현시대 필요한 지혜를 손자병법은 담고 있다. 성공을 외치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성공의 비결에서 고전이 가지고 있는 힘을 교집합으로 선택하였다. 고전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인정하고 접하기 바란다. 고전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