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이도 세트 - 전3권
이상우 지음 / 시간여행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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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 우리에게도 정말 존경받을 만한 왕이 존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서평을 쓰고 있는 현 시점의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몰지각한 국정운영으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워 더 가중된건 사실이다. 그 당시 국민은 백성이라고 불리었다. 세동대왕의 걱정은 항상 애민에 있었다. 백성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며, 신분을 뛰어넘은 모든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며 걱정하고 고뇌하며 국정을 운영하였다. 정말 이상적인 왕의 모습이 아닐 수가 없다.


이 책은 작가 이상우가 2008년에 발간한 대왕세종의 개정판이다. 세종대왕이기 이전에 인간 이도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163권의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고한다. 역사적 고증은 물론이거니와 그가 격은 일에 대한 세밀한 감정묘사 및 상황표현은 소설로서의 매력을 충분히가지고 있다.


세종대왕은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인 태종의 뒤를 이어 조선왕조 역대4번째왕이다. 이야기는 세종이 세자로 책봉이 되고부터 시작된다. 충녕대군 이도는 할아버지 태조와 아버지 태종의 친족간의 세력다툼으로 인한 회의감을 가지고 다른 모습의 왕이 되리라생각을 했다고한다. 그리고 항상 애민이 우선시되고, 백성들이 문자를 모르는것에 대한 근심 또한 매우 깊었다고 묘사되어있다.그리고 김종서와 홍득희를 중심으로 그려진 여진족과의 전쟁의 모습은 그 부분만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표현이 잘되어있다. 책은 흥미진진하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니 혁신적인 인제등용이니 하는 근본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추진력있게 진행하는 모습과 그로 인한 내신들과의 갈등이 세밀하게 표현이 되어, 위인전으로 만난 세종의 모습보다는 보단 인간적인 세종의 모습을 만날수가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번영과 쇠락의 반복으로 지내온 우리 역사적 인물들을 바탕으로 잘못된점은 고치고 올바른점은 따라서 하는것만큼 쉬운일은 없다고 본다. 역사를 모르는 자는 현제도 없다.앞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시점의 국내정세는 매우 실망스럽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뽑은 나라의 대표자 이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은 이유는 우리를 대표해서 보다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간단한 취지이다. 박근혜 정권의 정치공약은 복지였다. 서민들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없는 사람 요즘말로 흙수저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수있도록 해택을 마련하겠다고 대통령선거 유세당시 소리높여 강조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은 언제 그런말했냐는 듯이 복지는 커녕 나라 제정까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한다고 그랬다. 책을 덥고 잠시 흐뭇한 생각에 빠진적이있다.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세종대왕과 같은 지도자가 등장할것이다. 그리고 책에서 그린 세종의 모습처럼 인간적이며 아주 평범하지만 자신이 처한 위치와 권위에 맞게 올바를게 권력을 행사하고 애민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또 한번 우린 세종대왕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이상우 작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위인전이 아니라 이런 소설로 세종대왕을 만날수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이전 작품을 봐도 알수있듯이 우리나라 역사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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