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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가 만든 가장 쉬운 캔바 수업 활용! 캔바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교사를 위한 캔바 수업 활용 ㅣ 진짜 AI 1
이서영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Canva(캔바)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출간된 책으로, 이서영·유상숙·양지현·이상현 네 명의 저자가 함께 집필한 교육 실용서다. 에듀테크 교사연구회, 사단법인 미래학회, 한국생성형 AI 연구원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지닌 전문성과 현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Canva는 2012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만들어진 온라인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으로, 멜라니 퍼킨스가 대학 시절 그래픽 디자인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문제의식(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도구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비싸고 복잡한 포토샵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Canva는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교육, 업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과 AI 기술 확산을 배경으로 미리캔버스, 망고보드, Canva 같은 그래픽 플랫폼이 폭넓게 쓰이게 되었고, Canva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Canva를 처음 접하는 사람뿐 아니라 이미 사용해본 교사 및 학생, 교육 관계자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Canva가 어떤 플랫폼인지, 어떤 기능을 갖추었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2장에서는 Canva에서 지원되는 AI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Canva Docs와 AI를 결합해 가정통신문, 모둠 포트폴리오 등 실제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문서·자료 제작 방식까지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책 전체에 QR코드와 예제 링크가 제공되어 있어 독자는 책을 읽는 동시에 즉시 템플릿을 불러와 따라 해볼 수 있다. 이는 특히 실습 중심으로 학습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다.
4~6장에서는 Canva의 주요 기능 사용법과 더불어 수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다룬다. 단순히 ‘어떤 버튼을 누르면 무엇이 된다’는 식의 기초적 설명이 아니라, 수업 상황을 가정하거나 이미 진행된 수업 사례를 기반으로 Canva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예를 들어 발표 자료 제작, 활동지 구성, 수업 홍보 콘텐츠 제작 등 교사가 자주 활용하는 다양한 상황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제안하는 실전 활용법들을 정리해 두었는데, 진로 로드맵 만들기, 학급 행사 안내문 제작, 수학여행 일정표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예시가 풍부하다. Canva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책 속 예제를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능을 익힐 수 있으며, 중학생이 학생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유료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실용적인 참고서가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학습”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칠판과 분필 중심의 교육 방식은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기본이 된 교육 환경에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역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Canva는 현재 교실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그래픽 플랫폼 중 하나이며,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플랫폼을 배우는 것은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책은 단순히 Canva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와 학생이 변화된 시대의 교육 방식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선생님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며, 실제 수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닌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수업과 학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실전 가이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