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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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분야의 초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기획자의 습관』(2018년)의 개정판(2023년)이 출간되었다. 레이몽 샤비냑의 작품으로 표지를 교체하고 최근에 기획하고 운영하였던 사례를 추가 수록하였다. 최장순 작가는 엘레멘트컴퍼니의 대표로 재직 중에 있으며 그가 참여하고 기획한 브랜딩 전략은 GUCCI, 인천공항, 마켓컬리 등이 있고 현재(2023년 4월)는 NH나무증권의 팝업스토어를 더 서울현대에서 운영 중에 있다. 최장순 작가는 자신이 참여하고 기획한 여러 브랜딩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자가 되려면 가 저야 되는 10가지 습관을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기획자의 습관]이란 책은 기획에 대해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공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관통하는 습관을 말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일상을 관통하는 습관이란 생황을 하면서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등의 모든 행위를 쉽게 말하면 아침을 무엇을 먹을지, 무슨 옷을 입고 나갈지, 무슨 영화를 볼 건지 와 같은 사소한 고민 모두 기획의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책은 크게 생활습관, 공부습관, 생각 습관으로 챕터를 구분하여 소개한다. 생활습관은 글자 그대로 기획자로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습관을 소개한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을 발견하여 변화를 추구하려는 방법과 같은 것을 보더라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관찰의 힘, 보고 듣고 경험한 사실을 정리하는 정리력이다. 책의 모든 파트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작가가 클라이먼트를 만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느꼈던 관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다. 정리력 파트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정리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인 기록이었다. 기록을 해야 정리할 거리가 생긴다. 일상에서의 기록, 회의에서의 기록,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기록이 작가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기록들을 모아서 정리하다 보면 커다란 그림이 그려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책은 이어서 공부하는 습관에 대해 말한다. 독서와 대화, 그리고 글쓰기에 대해 파트 2를 할애하여 소개한다. 그중 독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보면 광고 크리에이터인 박웅현과 배달의민족의 김봉진 대표는 다독하기로 유명한 작가였다면 최장순 작가는 책을 읽더라고 제대로 된 한 권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책을 고를 때는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선정하게 되면 파상되는 여러 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좋은 책을 고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추천한다. 읽을 때는 중요한 부분에 연필로 표시를 하고 좋은 책은 일단 구입하라고 하는데 이 대목에서는 이동진 작가나 유시민 작가 등 많은 작가들이 사놓고 읽지 못한 책이 많다고 했던 이야기들이 같이 떠올랐다. 마지막에서는 기획자가 가져야 될 생각에 대한 습관을 말한다. 책은 모두 10가지의 습관을 이야기하는데 10가지의 습관을 뜯어보면 세부적은 또 다른 습관이 존재한다. 세부적인 습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거시적인 습관이 생기기 위해서는 작은 디테일적인 습관이 따라와야지 가능하다고 작가는 말하는 것이다. 나도 출퇴근 시간에 이 책을 들고 읽었는데 직장이나 집에 도착하면 그 좋던 아이디어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런 자기개발서는 한 번 읽는다고 해서 작가처럼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하루아침에 기획하고 운영할 순 없다. 책을 읽으면서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그리고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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