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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이윤진 지음 / 생각활주로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마지막 순간… 떠올려 본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파노라마처럼 머릿 속을 스쳐가는 과거의 기억과 추억들, 좋은 일들과 나쁜 일들.
직접 경험해본 사람도 있지만, 그러기엔 쉽지 않은 경험으므로... 여행 중 깨달은 생각과 만난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일까?
“아직도 다른 길을 선택할 시간이 있단다.”
인생은 B와 D 사이에 C라는 말이 있다. 출생과 죽음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이란 소리다. 죽기 직전이라도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선택하여 살 수도 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도 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다. 고민에 빠져있거나 생각의 늪에 빠져 있을때에는 ‘내 마음 작동설명서’를 꼼곰히 살펴보라고 한다. 예를 든 것이 너무나 좋은데, 문이 밀어서 열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하겠는가? 당연히 당겨볼 것이다. 그럼 당겨도 열리지 않는다면? 이때부터는 당황하는 사람이 생겨난다. 그럴 때 좌절하고 업어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도 밀어보고 버튼도 눌러보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떠올리란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명심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현재의 모습을 빚어 온 주체는 바로 당신,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사로잡혀 살아가는 순간 몇 년, 몇십년이 지나도 습관처럼 곱씹이며 살아 자책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떻게 해야 이를 벗어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아직 과거에 사로잡혀 그 부분에 집착하거나 자꾸 떠오르는 사람은 참고하면 좋겠다.
스스로의 절망을 극복해낸 저자가, 절망을 지닌 자들에게, 살면서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여행지를 통해 알게 된, 느끼게 된 것들을 풀어주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며 회복의 길로 들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