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노트

1억노트 - 5년 안에 1억 만드는 단계별 플랜
정환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금전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돈 단위를 말할 때 기분 좋은 단어들이 있다. 프로운동선수들이나 중산층, 부자들의 경우에도 이 단위를 자주 사용한다. 한때는 ‘억’소리 난다는 우스갯소리로 이용되기도 했던, 바로 억!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1억이다. 이 책의 제목은 ‘1억 노트’인데 항상 들고다니며 꾸준히 메모하며 습관을 바꾸기 위한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그러다보니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기도 하다. 그렇다. 책 제목처럼 이 저자는 오늘부터 시작하면 5년 후 당신의 통장에는 1억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꼭 5년동안 1억을 모을 수 있다고 그런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평소 생활패턴에서의 소비, 저출 패턴을 파악하고 부득이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습관을 바꾸기부터 시작하여, ETF, 국내주식 등 전문적인 분야에 거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함이 목표이다.

물론 이 책을 읽지 않고서도 5년동안 1억을 모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1억을 모으는 동안, 돈 한푼 쓰지 않고 악착같이 모은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같은 1억을 모았는데 왜 그러냐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1억 노트’의 핵심적인 목표이자 내용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한것처럼 정말 악착같이 5년에 1억을 벌었다면, 다시 1억을 벌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통상적인 시간 개념에 의하면 말이다. 이 사람은 돈에 대한 개념, 투자에 대한 개념이라고는 거의 배우지 못 하고,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방법을 고수하게 된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돈과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것”이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기간은 짧아질 것이고 자본은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돈과 투자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크게 5장으로 이루어져 설명한다. 5단계로도 볼 수 있지만 굳이 순서를 단계별로 따지지는 않지만, 재정적인 개념이 약한 분, 기초가 필요한 분이라면 순서대로 읽기를 권장한다. 재테크를 시작한 년차별로 진행을 한다.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자가진단과 저축을 1년차에 하도록 권장한다.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꾸준히 기록하며 줄여야할 것, 늘여야 할 것 등을 파악한다. 2년차에는 조금 더 안전한 채권에 대해 설명한다. 사실 사람들은 채권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주식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어서 3년차에는 펀드, 4년차에는 ETF, 5년차에는 국내주식 이렇게 조금씩 확장해가며 각 개념들과 투자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각 장별로 그에 대한 개념과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책자까지 추천을 하니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해서 공부해갈 수 있다.

위와 같이 책 내용은 알차고, 유용하게 우리 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기만 해서는 그냥 머리 속에만 남고 실천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4가지를 추가적으로 당부한다. 이렇게 해야만 실천까지 이어지고 경제적으로도 더욱 풍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바로,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기록하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앞서 추가적인 서적을 읽으면서 개념에 대한 예습, 복습을 하며 돈, 투자에 대한 개념을 넓히는 것을 추천한다. 단계를 밟아나가지는 않아도 되나 자신과 맞는 투자법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구별해야 하는 것을 제시한다. 결국 궁극적으로 5년만에 1억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더 짧은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얻는 것이 가장 좋으니 말이다. 바로 올바른 소비습관과 현명한 투자 방법, 투자 실력의 증진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