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글.인터뷰, 정현우 사진 / 900KM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정말 제목이 요즘 것들은 어떻게 지낼까? 라는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책을 들여봐보았다. 분야는 결혼생활탐구였다. 기대감을 가지고 열어본 책은 얼마가지 않아 실망으로 바뀌고 책을 덮게 되었다.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글들의 모음이었다. 혹시 결혼의 기준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젊은이 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주위에 더욱 도움을 줄 책들이 많이 있을테니 말이다. 앞에 적혀있는대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에 속한다면 이 글을 읽어도 괜찮을 것이다.

제멋대로라는 것은 부모 걱정이나 생각도 없고 남편, 부인도 생각도 묻지 않는 그런 제멋대로인 천방지축을 의미한다... 물론 서평을 쓰는 본인이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성격이라고 받아들여도 된다. 실제 그런 부분이 없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일정 수준은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데 여기 나오는 사례들은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웠다.

가족 중에 한쪽만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았고, 상대가 싫어하면 헤어지던가 라는 정말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자신만은 그걸 행복이라고 믿고 진정한 결혼생활이라고 믿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너무 속상하고 결혼상대방이 불쌍한 지경이다. 그러나 반대의견을 내놓으면 어떻게 될지 끝을 알기에 그러지 못한다는 느낌 또한 받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례들이 충격을 주었지만, 결정적으로 책을 덮게 된 것은 부모에게 전화해서 결혼식이 언제냐는 질문에 ? 초대도 안 했는데 왜 오려고, 초대를 해야지 올 수 있어하하

정말 제멋대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둘만의 결혼식이니 양쪽의 부모님들도 초대를 받아야만 올 수 있는데 말의 싸가지가 정말 없다. 책으로 나올 때 이정도였으면 실제 인터뷰에서는 어휴... 상상할 수도 없다. 돌려말하는 방법도 있을거고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이건 제멋대로의 결혼방식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자신만 생각하는 방식이 아닐까 한다. 이래놓고 결혼자금을 지원받을 것이 분명하다... 이러면 아닌데? 우리 둘만의 자금만으로 할건데? 이러겠지만... 지금껏 자라오면서, 취직할동안, 취직하면서 등의 자금도 지원받았을텐데, 과거는 하나도 기억하지 않고 지들만 생각하는... 정말....에휴.... 더 이상의 글은 낭비일 것 같아 여기까지하고, 이 책은 책장에 꽂아넣기가 싫어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