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눈, 하지만 말을 너무 아낀

사필 - 사론(史論)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번역팀 엮음, 김문식 감수 / 한국고전번역원 / 2016년 6월

뽑은[인용한] 사론은 매우 구체적이데, 정작 필자들은 하나같이 말을 아낀다.

필자들이 조선시대를 보는 시선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자세하게 적시했다면,

인용한 사론들만큼이나 다양한 시각과 해석의 결을 생동감있게 전달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운 책이다.

인용한 사론만 '논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