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를뒤흔든40가지사건
#강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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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여전히 무참한 사건과 사고들이 연속되는 비정한 세계다. 변화와 혁신이 뜻대로 마음대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 한국의 현대사는 똥 구더기가 들끓는 오물 속에서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위한 몸부림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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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단비같을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90년대까지 약 50여년 간 한국에서 벌어졌던 굵직한 사건 40가지를 다루고 있다. 뉴스에서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사건들부터 가물가물 잊어버렸던 사건들까지,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있었구나 싶다. 매번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조금씩 성장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건과 사고로 얼룩진 우리의 지난 과거를 쭉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
그래서 우리는 지금은 더 나은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조금 더 살기좋은 우리나라를 그리며 과거를 돌아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독서모임하기에도 이 책은 참 재밌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