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5 AI가 인간의 본성을 모방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라기보다는 기업 조직의 본질과 기업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형성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p56 아마존은 끊임없이 전통적 산업 환경과 충돌하며, 환경을 디지털화시키고 자동화시켰으며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도록 그 산업을 변화시켰다. p118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각 운영 모델은 전통적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례 없는 규모, 범위 및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p375 정적인 자산과 기능에 근거해 경쟁 우위가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의 리더들은 계속되는 변화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이끄는 조직의 본질과 그들이 경쟁하는 시장의 본질을 빈번히 위협하는 충돌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전환과 더불에 우리가 헤쳐가야 할 중요한 길을 제공할 것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일류 기업에 조언을 하는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전문가들이 쓴 코로나 시대 이후의 기업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담긴 글이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400페이지 정도의 두꺼운 책에 놀랐지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업과 비지니스 모델 분석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놀랐다. 처음 부분에는 앤트 파이낸셜, 오카도, 펠로톤과 같은 디지털 네트워크와 AI로 무섭게 성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설명부터 넷플릭스의 데이터 학습과 AI가 주도하는 자동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아마존이 전통 기업 구조를 벗어나 어떻게 전환에 성공했는지를 보여주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모델 구축 이야기도 나온다. 그 외에도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들과 그들의 네트워크를 소개하는데 여러가지 예시와 쉬운 설명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다.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AI 알고리즘의 편향과 데이터 보안 등 윤리적인 문제 부분이 흥미로웠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리더들의 자질과 임무에 대한 설명도 대단히 구체적이었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 분야에 부지런히 대응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파트였다. 오래된 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AI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시스템을 비롯 전 기업의 디지털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은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는 생각이다.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기업가 뿐만 아니라 AI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에게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