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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이광수 지음, 한결 그림 / 문공사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난 다이제스트를 좋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원본으로 읽고 만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던중 재미있을것 같은 만화로된 이책을 빌려 왔다. 조선의 제 6대 임금인 단종, 아버지인 문종의 유언으로 왕이 되었다. 그렇게 부탁까지 하며 신하들에게 단종을 잘 보살피라며 임종을 했다.
단종이 등극하고 수양대군은 정인지, 신숫주, 한명회와 함께 일을 꾸며 백두산 호랑이라 불리우던 김종서를 먼저 죽이고 살생부를 만들어 많은 충신을 죽인후 단종에게서 위협으로 옥새를 받아내고 왕위에 오른다.그리고 성삼문, 박팽년, 이개, 유응부 등이 6명이 단종을 위해 세조를 몰아내려다 발각이돼 참형에 쳐해진다. 후에 이들은 사육인이라 불리우고 김시습등 6명은 산속으로 들어가 생육신이라 불리웠다. 그리고 세조는 사육신을 빌미로 단종에게 사약을 내려 죽였다.
문종이 그렇게 까지 당부했는데 수양대군은 자신의 조카를 왕위에서 몰아낸 것에 모자라서 꼭 단종을 죽여야만 했을까? 또 수양의 편을 든 신하들중 문종이 임종 전에 곁에 두고 단종을 부탁했던 신하들도 있지 않은가? 그들은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또 왜 그랬는지 너무 궁금하다. 이일은 정말 슬프디 슬픈일이다. 같은핏줄끼리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궁금하다. 세조가 등극한후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다해도 정말 그의 도덕성에 대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죽은 조카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그랬는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