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화를 읽고...

농구화 - 김동리 단편집 ㅣ 한빛문고 4
김동리 글, 강우현 그림 / 다림 / 1999년 6월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고 가득 차 있다. '농구화', '저승새''아버지와 아들'등 5편의 재미있는 동화가 실려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 야기는 '저승새'이다. 완지 이야기에 신비로운 느낌이 들고, 삽화또한 연한 먹으로 그린 수묵화 인듯 담백한 느낌이 좋았다.(사실 나는 수묵화의 'ㅅ'자도 모른다...)

저승새에 얽힌 전설을 푸는 과정이라할수 있다. 어린 사미승 혜인은 큰스님 만적을 찾으로 우물가에 갔다가 자신의 일가 아저씨를 만난다. 그리고 아버지와 할머니의 산소에 가게 된다. 결국 만적스님과 혜인은 혈연인 셈이다. 그런데 이야기의 끝에 혜인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만적스님의 뒷이야기만 나와잇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