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뚱딴지 우리말 여행 - 만화로 보는
양태석 지음, 김우영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항상 사회라는 집단속에서 많은 일을 하며 또 사람과 사람들 속에서 많은 '말'을 하며 지낸다. 그중 어떤 말은 그 뜻도 유래도 모른채 무심코 내뱉는 말이 많다. 말은 우리가 살아 가면서 그 뜻이 바뀌기도 하고 어떤말은 죽어서 사라지기도 한다. 또 다른다라의 말이 우리나라로 건너와 우리말과 붙거나 혼자서도 우리말처럼 쓰이곤 한다.'정종'을 아시는가? 조선시대의 2대왕 정종이 아닌 제사를 지낸때 많이 쓰이는 술 청주와 같은 단어이다. 일본에서 건너온 이 말보다 이왕이면 '청주'라는 말을 쓰는것이 좋지 않을까?
또 점잖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욕으로 많이 쓰이는 '지랄하다'와 '염병할'이 있다. 그중 '염병할'은 전염병의 준말로써 전염병중 장티푸스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장티푸스에 걸리면 잘 낫지 않아 아주 심한 욕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랄하다'는 간질병의 다른말인데 분별없이 굴거나 마구 난리치는 사람을 욕할때 쓰인다.이처럼 우리말의 바름 뜻을 알고 나쁜 욕을 되도록이면 쓰지 않도록 하고 아주 정말 욕이 나올정도로 화가 났을때만 쓰도록 모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