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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글.그림 / 이야기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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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이라는 책은 책 표지를 열어젖히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문을 열고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책 표지에 보이는 상상 속 동물과 그러한 상상을 하는 '한 아이'를 살펴보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이 든다. 상상 속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빨간 모기를 닮은 벌레, 꿀벌을 닮았지만 무늬가 특이한 날개를 가진 벌레, 다람쥐를 닮고 개미핥기를 닮은 동물들. 우리가 흔히 하는 공상도 현실에 기반한 경험에서 출발한다. 그런 점에서 현실을 닮은 상상 속 세계는 더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공간이다.

 상상 속 동물을 만나 상상 속 세계를 여행하는 아이는 처음엔 낯설음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점차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상상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하기 위해 열어야 하는 문의 열쇠를 간직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표정에서 기대감이 느껴진다.

 아이의 하루는 어쩌면 이 그림책과 닮아있지 않을까? 어른들의 말은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처럼 느껴질 수 있고, 어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은 낯설고 기이한 것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열쇠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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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야누슈 코르착 지음, 노영희 옮김 / 양철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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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야누슈 코르착은 신화적 인물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동의 권리를 떠올릴 때 반드시 거론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아이를 사랑했고, 자신이 아이였음을 잊지 않았던 야누슈 코르착의 이야기를 그의 음성으로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매우 진솔하게 아이와 아이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아이였음을... 아이이기 때문에 함부로 해서는 안되며, 아이의 순수함에 대하여 정당한 평가를 하고 있다.

한 때 아이였던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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