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문과학 영문해석 - 현대고급영문해석 2
반석출판사 / 199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먼저 권하기 전에 인문과학(철학,사회학)에 별반 관심이 없거나 토인비라는 이름만 들어도 진저리를 치는 분들은 관심을 끄는 것이 좋음을 말해두고 싶다. 인문과학 영문해석은 토익,토플 등 시험 대비용으로 좋다고 책표지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속독속해나 장문독해연습에 개인적으로 활용함으로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는 편이 좋다. 학술적인 지문이 그나마 많이 출제되는 토플과 같은 시험에서는 유용할지 모르겠으나 토익 수험자들에게는 지문자체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어렵고 긴(6-7줄의 문장이 대부분이다!) 장문을 정확하고 빨리 이해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이책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필히 권하고 싶다. 저자들 또한 비트겐슈타인,톨스토이, 토인비 등 철학,문학,역사,사회학 등의 저명인사들로 이 분야에 조금이라도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아주 즐겁게(?) 영문독해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옆켠에 단어 해석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을 보며 해석하기 보다는 막무가내로 글을 읽으며 단어의 뜻을 유추하기를 권한다.
그것이 장문독해의 묘미이자 포인트이니까. 처음부터 한문장 한문장을 너무 꼼꼼하고 정확하게 해석하려고 시도했다가는 며칠 안 되어 나가 떨어질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술렁술렁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장문에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편집이 마음에 안 든다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편집상태가 훌륭한 편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선입관일지 모르겠으나 이런 명문에는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편집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