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고 일본어 문법
최원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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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마 일본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슬쩍 히라가나 정도는 외우고 있을 것이다. 일본어에 한발을 담그려고 하는 태세에 있으나,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분들게 추천한다. 강의 테잎과 함께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문단문단 깔끔하게 나눠져 있고 요점정리고 박스 안에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어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었다. 강의 테잎은 혼자 공부하려면 약간 지루한 감도 있으나 그건 독학의 비애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학원비가 아까운 사람들만 이 책을 샀을 테니 그 정도는 인내해야 한다)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어느 정도 기초적인 일본어 문법에 대한 체계가 잡힌다고 본다. 중급 이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책을 봐야겠지만 대략적인 일본어 문법 정리에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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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소책자)
법정스님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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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법정 스님의 책은 항상 고요하다. 그리고 말끔하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 지루할 것 같아서 얇은 책 한 권을 집어들었다. 포켓 사이즈의 책이라 가격도 쌌고(무엇보다) 부담이 없었다. ‘무소유’를 읽은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법정 스님의 생각은 항상 소박하다. 소박하기 이를 데 없을 뿐더러, 고집스러울만큼 청정함을 추구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보기 드문 분이다.

보통사람들에게 스님과 같은 생활방식을 강요한다면 아마 하루도 못 견딜 것이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당연한 것일게다. 문명의 편리에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우리들은 이제 문명에 종속되어가는 단계에 이르고 있으니까 말이다. 스님은 자연, 주체성, 청정을 주장한다. 물론 드러내놓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 곳곳에서 묻어나는 메시지는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그것들이다. 마음이 어지럽고 근심걱정 많을 때 부담없이 사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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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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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그린 작가에게 감탄을 표한다. 단순한 순정만화나 학원물 같은 것은 스토리를 떠올려야 한다는 고충이 있기는 하지만, 역사를 배경으로 해야 하는 만화를 그릴 때의 고충에 비하면 약과라고 생각된다. 자칫 잘못 그리면 멀쩡한 역사를 왜곡시킨다는 지적도 받을 수 있고 하니 그리는 사람 자신도 상당한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작가의 엄청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고구려 시대의 문헌들과 여러 흔적들을 나름대로 철저히 연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의상이라든지 무기류라든지 하는 것에 대한 것들이 그러하다. 스토리 자체도 어떻게 그런 장대한 이야기에 손을 댈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경탄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도 사랑스럽다. 보면 볼수록 애정이 가는 인물들이다. 히로인격인 연이 일찍 죽어버린 것은 너무나 아쉬웠다. 1권이 나왔을때부터 긴긴 대작이 되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작가가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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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구아 TOEFL CBT - Listening Review
링구아포럼 리서치센터 지음 / 링구아포럼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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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링구아’시리즈는 토플 공부하는 사람들, 혹은 공부하려고 시작하는 사람들은 귀에 못이 박히게, 혹은 아마 풍월로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토플 분야에서는 롱맨 시리즈와 함께 거의 바이블격으로 등극하고 있다. 특히 잘 만들어진 분야가 LC시리즈라고 생각된다. 난이도 자체는 그닥 어려운 편은 아니고 녹음상태도 실전 토플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듣기 좋게 되어 있어서 좀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고 빈출도도 높은 편이다. 모범적인 문장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Dictation을 하면서 통째로 외우면 회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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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이야기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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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미소년. 어느 집안의 귀족 자제일 것만 같은 타로. 만약 정말 그가 귀족집안의 자제였거나 재벌의 후계자 정도였으면 이 책은 재미없었겠지. 그러나 이건 말도 안되게 가난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고생을 하는 타로이야기이다. 동생들도 한 둘이 아닌 그야말로 흥부네 수준으로 딸린 타로. 게다가 철딱서니 없고 돈개념이 없는 부모까지. 바느질에서 하루일당 알바까지 전전하고 집에 와서는 가계부를 쓰며 동생의 급식비를 걱정하는 그이지만 어쨌든 겉보기에는 너무나 완벽하다.

그렇게 가난하면 흔히 닥치는 불행히 있을 법도 한데, 그는 행운의 여신을 달고 다니는지 모든 것이 만화답게 잘 해결된다. (도중에 엄청난 유산상속으로 인해 아주 부잣집 도련님으로 잠시 둔갑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의 친구인, 역시 완벽하지만, 타로처럼 X가 찢어질 정도로 가난하지 않고 엄청난 부잣집 도련님인 캐익터 역시 이들 속에 섞여있으니 우스워지는 건 마찬가지이다. 가난함이 불행은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타로이야기. 재미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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