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앨런 피즈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가야넷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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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남자, 여자 나눠놓은 책에 대해서는 신뢰를 별로 가지지 못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에도 약간은 삐딱한 태도로 나간 것이 사실이다. 막상 읽으면서 의외의 재미도 느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이 발견했지만,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역시 “그래, 그래서 어쨌다구?” 여자, 남자가 책에서처럼 쉽게 구분지어지는 성향의 존재라면 대체 그 많은 싸움과 논란과 이별과 숱한 눈물은 왜 존재하는지. 그야말로 ‘일반적인’ 견해라는 전제 아래 이 책을 읽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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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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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듯 한데, 어찌하여 나는 아무런 감동을 받지는 못했을까. 필시 평소에도 이상한 망상과 쓸데없는 분석을 자주 하는 나로서는 거의 알고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읽으면서 중간중간 아,이런 부분도 있었구나,라고 느끼는 구절도 많이 있었지만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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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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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이야기..로시니, 누가 누구와 잤는가..비둘기..콘트라베이스..쥐스킨트의 작품 계열 중 ‘향수’는 약간 독특한 성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버젓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별로 살인자가 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예술가의 고난여정을 다룬 듯한 느낌이다. 그것 또한 쥐스킨트의 능력이고 의도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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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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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의 책에 흥미가 많은 언니를 통해 접한 책 중 한 권이다. 헬렌 니어링은 하룻밤 새에 꽤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음에 틀림이 없다. 인간이라고는 믿기 힘든 신선 같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그대로 실천하는 그녀와 그의 모습에 경이로움과 존경심을 느끼는 반면, 어딘지 좀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자신이 처한 현실의 한계가 너무도 커서인지 아니면 그러한 삶을 실천못하는 나에 대한 비아냥거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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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배우는 독일어
정경량 / 목원대학교출판부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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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학에서의 미디어의 효과는 실로 엄청남을 또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딸려 있는 테잎에는 구성진(?) 독일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자신도 모르게 흥얼흥얼하는 새에 입에 독일어가 붙었음을 알고 경악하게 된다. 독어독문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어를 제대로 못하는 우리들을 위해 교수님이 특별히 수업시간에 틀어주셨던 교재이다. 처음엔 동요 수준의 노래가 흘러나와 참담한 기분이 들었으나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실력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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