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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개론 - 학술총서 101
이선복 / 이론과실천 / 1999년 2월
평점 :
품절
고고학. 나에게 있어서 고고학은 어쩐지 신비롭고 낭만적인 느낌이 드는 학문이다. 이미 사라져 버린 자취를 연구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그렇고,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놀랍도록 신비롭다. 물론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어야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겠지만 말이다.(사실 연구 방법 자체는 과학적이고 정밀해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낭만적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언급한 또 하나의 고고학서인 ‘오리진’이 마치 ‘싸이언스’나 ‘뉴튼’과 같은 대중과학잡지와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 이 책은 디스커버리 총서 중 한 권 인 듯한 느낌을 준다. 비유가 너무 과장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하다. 개론서라고 하면 한문도 지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글씨체도 인쇄를 하다만 듯한 흐릿흐릿한 명조체를 연상한다. 반면 이 책은 무엇보다 종이질도 좋고 글씨체도 또렷또렷하다. 그리고 다른 개론서들처럼 딱딱한 방식을 따라 서술한 것이 아니라 읽기 부담없이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고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일반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