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그림책 - 인생은 단거리도 장거리도 마라톤도 아닌 산책입니다 위로의 책
박재규 지음, 조성민 그림 / 지콜론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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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시간

 

책을 통해 여행하는 힐링의 시간. 작금의 시대의 청년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자신이 선택한 길에 후회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한다. 

 

적성·꿈 운운땐 철없는 세대 취급

마음 없는 회사지원 60%닥치고 취업’ 80%는 이직 원해 - 헤럴드경제 뉴스 중에서

 

책에서는 인생의 전환점에 있는 사람, 인생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 넘어진 사람 등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전한다. 

책의 전반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수묵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었다. 특히 그림과 잘 어우러진 짧은 문장과 여백의 조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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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내용 중에서(p. 64)

복잡하지 않고 읽기가 편해서 그런지 작품의 구조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의 전환,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이었다

좋은 글은 메모를 하고, 좋은 그림은 눈으로 즐기면서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와 따뜻함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가뭄은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고난은 인간의 가치를 높인다 (p. 82)

염색되어지는 삶보다는 채색하며 사는 삶이 훨씬 더 즐겁고 찬란하겠지요 (p.96)

나이 들수록 향수 없이도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p.116)

때로는 한 줄의 글도 이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사랑은 하물며 인생은 하물며 죽음은(p.177)

- 본문의 글 중에서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우리는 너무 빠르게, 너무 급하게만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의 상태는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다

빠름을 강조하고 물질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시대는 곧 우리를 바쁘고 조급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 일쑤다. 자신과 주변을 돌아 볼 여유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시간,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나를 위한 시간, 주변 사람들을 위한 시간을 잠시만이라도 가진다면 그 여행은 보다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을 통해 지친 일상을 위로를 받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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