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그림책을 말할 때, 글과 그림이 얼마나 조화 있게 구성이되어 감동을 줄수 있나의 여부로 판가름 하지 싶다. 이책을 처음 접하는 순간 정말 환상적인 책이구나. 한편의 그림 화보집을 보는 듯한 착각...할머니로 하여금 꿈을 꾸는 아이와 현실적인 사고에 틀이 배긴 할아버지 나옵니다.할머니로부터 고래 이야기를 들은 후, 릴리는 자신도 고래들의 노래를 듣게 되길 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꿈을 잃어버린 할아버지에게 있어 고래란 '고기를 먹고 기름을 얻을 뿐' ,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바보 같은 소리로 밖에는 들리지 않았죠.이미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는 어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릴리는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고래들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고래' 라는 신비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조용하고 꿈꾸는 듯한 이야기.. 캔버스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질 뿐만 아니라, 표정묘사와 장면, 빛의 변화로 사물을 다르게 보이게 하는 묘한 효과를 이렇게 잘 활용하지 않았더라면, 이 신비한 이야기의 감동은 반감 되었을 것입니다.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어느새 내가 먼저 빨려드니 어쩜 잃어버리고 살던 동심이 그리워서 일까..? 순순한 동심의 세계가 그립다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읽어보세요...다른 감동이 느껴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