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54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글, 카를리네 캐르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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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골칫거리가..이 문제이다.. 한참 힘이 넘치는 5살된 우리 아들..조금만 뛰어도 아랫층에서 인터폰이 오니..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말로 이해 시키기도 힘이 들고..매번 아랫층 눈치 보기도 짜증스러워지니....이런 내맘을 잘 대변해 준 책이 아닌가 싶어 엄마인 내가 더반가운 책...

위층에 아이들이 새로 이사오자 아래층 할머니는 툭하면 뛰어올라와 시끄럽다고 야단이다. 아이들은 생쥐처럼 음식도 조금 먹고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귓속말로 작게 속삭이며 말한다. 그러자 아래층 할머니는 위층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지 하는 궁금증 때문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다가 '못 들어서 생기는 병'에 걸려 귀가 커지게 된다. 결국 의사는 할머니의 병이 시끄러운 소리를 들어야 나을 수 있다는 처방을 내리게 된다. 혼자 사는 할머니와 시끄러워야 정상인 아이들의 화해가 재미있다.

어린이들이 어린이 다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요즘 현실..하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이니 아파트 생활에서 지켜야하는 최소한이 예의는 지켜야겠죠... 이책을 우리 아이들보다는 아랫층할머니에게 선물하고싶군요..그럼 우리 아이들을 조금은더 이해해 주실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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