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아동문학작가 이신 권정생이 쓰신 글이라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입했었다.그분의 글을 읽어주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행복해지고 세상이 참 따뜻해진다.서점에는 많은 외국 창작물이 번역되어 나온다.물론 그 나름대로의 감동은 가지고 있지만 우리 창작 그림책에서 느끼는 넉넉함과 푸근함은 찾을수 없다.이책 또한 달빛이 은가루처럼 부서지던 보름날 밤 먹을 것을 찾아 할 수 없이 온 곳이 황소의 구유... 구유에 남은 찌꺼기를 얻고 싶었던 것. 딱한 사정을 들은 황소는 배부를 때까지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허락하게되고 황소와 친구가 된 새앙쥐 남매들은 황소의 등을 타 넘고 겨드랑이에서 자기도 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죠. 한겨울 어두컴컴한 소 외양간에서 일어난 일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푸른색 톤의 황소 아저씨에게 어울림 직한 투박한 질감, 이에 대비되는 생쥐의 여리고 귀여운 선. 한국인의 강인한 인내력과 생명력까지 느낄수 있어 그림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준것 같다..투박하지만 따뜻한 우리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