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막히게 재미있는 옛날 하고도 먼 옛날 이야기...어른인 내가봐도 이렇게 재미있으니..옛이야기 그림책 까치 호랑이의 8번째 이야기로 딸 아이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책 중 하나 이기도하다. 그림 하나 하나의 표정이 전혀 숨김이 없이 솔직 대담하게 표현되어 정말 그런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니..이래서 그렇대요! 생김새 이상해진 동물 이야기라서 그런지 글보다 그림에 더 관심이 가게 된다. . 또한 동물 유래담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위의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지게 한 책이다.
멸치 꿈풀이를 하다가 가자미는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망둥이는 눈이 튀어나왔다는 '멸치의 꿈', 허풍떨다가 이마가 벗겨진 메뚜기와 속이 상해 부리가 뾰족해진 촉새, 너무 웃다가 그만 허리가 잘룩해진 개미가 나오는 '메뚜기의 허풍'이 실렸다.이야기를 가만 읽다보면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동물의 생김새 같은 자연 현상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