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편의점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옮김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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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살펴보면 단비어린이 출판사의 책으로

신은영 작가님의 아동문학이에요.

거꾸로라는 제목에 맞게 아래위로 사람들이 있는데

먼가 개구진 아이들과 심술 난 어른들의 느낌이라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장난을 쳤나? 하면서 읽기 시작했네요^^


처음 시작은 평범한 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됐어요~

그런데 회장 선거를 중심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공약으로 혜택을 주고 간식으로 표를 얻고...;;

아이들의 사회에서도 어른들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짐에

깜짝 놀라 제 어린 시절을 더듬어보기도 했답니다.

나 때는... 그저 순진했나 봐요~

그냥 친하면 착해 보이면 공부 잘하면 뽑아줬던 기억이...;;


회장 선거에서도 어른과 비슷했지만

회장 선출 후에도 어른과 비슷한 차별 행동들이 벌어져요.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차별 대우를 하며

갑질이라며 아이들이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이 책 속에서는 다양한 갑질 형태가 나오는데

경비원 아저씨의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주민들

택배 배송기사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들

편의점 직원에게 막 대하는 손님과 사장님...


알고 보면 모두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들인 듯요.

이미 뉴스에서 떠들썩하게 나오는 내용들이기도 하고

정도의 차이지 지금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죠.

편의점에서 일하며 손님과 사장님에게

갑질을 당하던 직원도 주인공의 삼촌이었어요.

그래서 가족회의를 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죠~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부러웠답니다.

가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결국 아이들이 캠페인을 통해 해결해나갑니다.

(어른들의 문제를 아이들이 나선다는 게 조금 아쉬웠...;;)


소제목에서 보이듯이

정말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한다면

무례하고 불쾌한 갑질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갑질에 대해서

나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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