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같은 촘촘한 목차를 보면서 내용을 유추해 보았는데
특히 임소 보호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에서
폭풍 공감하며 읽었어요.
모든 이야기에 그 상황에 공감할 수 있게
감정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게 적어두셨기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도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답니다.
사실 강아지는 아이들 못지않게 정성이 필요한 존재이기에
작고 귀엽고 이뻐서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인이에요!
어릴 때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요.
좋은 기억이지만 결국 이사를 하면서 보살핌이 어려워졌고
다른 집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죠...
다른 집으로 보낸 강아지는 어땠을까?
나중에 보니 그 집에서 사랑받으며 아주 잘 살고 있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이렇게 끝까지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집으로 밖으로 이동하게 되는 강아지들...
그나마 좋은 주인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는 강아지들도 생겨나는 게 현실인듯요ㅠㅠ
그래서 더더욱 책임 있는 시작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강아지들을 구출하고 보호하고
보살펴주시는 대단한 분들도 많은데
이마저도 그만큼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작가님의 마음이 전달되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