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말 걸기 -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1
가비 가르시아 지음, 미란다 리바데네이라 그림, 이소영 옮김 / 타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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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점점 어른이 읽기 좋은 책들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특히 감정을 들여다보는 그림책은 더 마음이 가는데

지금 소개해 드릴 그림책이 딱 그런 책이랍니다^^


표지의 노란 바탕과 빨강 하트부터 이미 심쿵~

그리고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라는 문구에 또 심쿵!


납작 붓으로 그린 듯한 보라 제목도 좋았네요 ㅎㅎ

다 좋은 그림책~


내용은 친구들끼리 마음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마음의 감정을

의성어 의태어로 표현해 주었는데

그게 또 말놀이처럼 이쁘고 재미났어요.

따끔따끔, 뾰족, 뾰로통, 먹구름...

사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기분이 나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상대와 풀어가는 건 오로지 나의 몫인 거죠.


이 책에서는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풀어가는 과정을 잘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친구를 떠올려보며 좋은 감정들을 생각해 보고

좋은 친구들처럼 내 안의 친구와도 함께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지요.

사실 다른 사람에게는 잘 해주지만

나에게 잘해주기는 힘든 거 같아요^^;;;


저는 특히 이 부분이 좋았는데요~

소중한 내 안의 친구를 위해 충분한 놀이 시간이 필요해요!!

정말 나를 위한 내 마음을 위한 시간이 절실해요 ㅎㅎㅎ

저는 제 마음의 휴식을 위해

책을 읽거나 멍 때리거나 무작정 걷고 있는데

그게 정말 내가 원하는 휴식일까?를 다시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마음을 도닥여요!

도닥인다는 단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팔로 나를 안아주는 동작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던데

책을 보면서 한번 따라 해보게 됐네요 ㅎㅎ


그림책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마음과 감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며 읽어 좋았어요.

특히 아들과 불편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제 스스로도 내 마음을 모른척하지 말자.. 다짐했네요^^

그리고 역시 외국 작가님이라 그런지 그림 속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해서 더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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