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 2009 가정예배서
KMC 편집부 엮음 / KMC(기독교대한감리회)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집은 월요일에 한번 가정예배를 드린다. 그것도 저녁에 드린다. 그런데 예배서를 가지고 하지 않는다. 하나의 예배서는 너무 어렵고 다른 예배서는 포겟용이라 너무 작다. 그래서 찬양과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마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어떤 생각과 말을 제일 먼저 할까? 하루의 시작되는 말과 생각이 하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이 새벽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과연 얼마나 새벽예배를 드릴까?

 

가정예배서는 새벽예배든지, 가정에서든지, 예배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든지, 하루를 마무리 하려는 사람이든지 말씀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선교사입니다]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세상에 파송된 선교사로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는 얼마나 예배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사실 우리의 삶은 그리 선교사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살아갈 때 예배의 소중함을 알고 삶의 현장에서 예배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을 들어다 보니 일반적인 가정예배서 보다 책의 크기와 글씨체가 아주 크다. 가정예배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보는 것이기 때문에 활자크기를 다른 책들보다 크다. 그러나 책이 크다는 단점 대신에 예배를 인도하는 분이 거의 돋보기를 어른들이라는 점에서 사소한 단점은 충분히 커버되고도 남는다. 단지 줄간격이 조금 더 넓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내용은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는 16분의 초교파목사님들이 집필해 주셨다. 예배서를 위한 원고를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와 말씀연구를 했을까! 하는 생각에 주어진 말씀 그 자체에 은혜를 받는다. 한 장 한 장 그대로 읽고 하루를 살아가면 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늘 양식을 가지고 가정예배를 드릴 때 단순히 책을 읽으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책에 소개된 하늘양식 사용법이 있다. 마음문 열기, 하늘문 열기, 세상문 열기의 사용방법을 통해 하루의 삶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의 부록에는 여러 삶의 상황에 맞는 예배들이 나와 있다. 특별한 날에 맞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예배서와 다른 것은 성서일과가 다르다 점이다. 일반적인 성서일과는 같은 성경을 몇장 계속해서 제시해 주는데 이 책은 구약율법서와 성문서, 역사서, 복음서와 신약의 서신 등 성경책을 읽게 제시해 주고 있어서 새로운 모습의 성서일과를 읽게 도와준다.



“하늘양식과 일 년을 동행한다면 우리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존재감으로 빛날 것이며 우리 가정은 화목으로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표지에는 풍성한 나무가 그려져 있다. 아직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인가! 그 나무에 열매를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열매는 바로 우리 가정의 실천이 아닐까! 모든 것의 시작은 가정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닌가! 2009년 우리 가족의 화목을 위해 가정예배로 시작하여 우리 가정의 나무에 열매를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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