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만드시며 박완서 작가님은 당신의 삶을 솔직히 담아내려 노력하셨다고 한다.작가님과 작가님을 둘러싼 인물들은 평범한 모습을 하고있고 분명 나와는 다른 삶을 사셨지만 왠지 모르게 나와 비슷한 모습을 찾게된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어보이나 잔잔히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시는 능력이 대단하다 박완서 작가의 생애를 훔쳐본 느낌이든다. 또한 지루하지않게 무난히 책 마무리까지 읽을수있었다 그에는 일제강점기, 625를 겪는 과정 등 지금과는 다른 일상을 살아가신 작가님의 생애가 스펙타클했음이 한몫 했을것이라 생각된다. 두번째 읽는것임에도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내용이 담긴 초장은 뭉클하고 기분좋은 대목이다
선우와 애리의 대립 사이에서 건이 내뱉은 한 마디가 너무..그래도 건이 진솔에게 관심을 내비치고 장난치는 모습이 설레게 느껴지기는 했다.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울 정도로 기발하다10가지의 단편 소설들로 차례가 이루어져 있고각 소설의 결말마다 반전으로 가득하다밑줄은 내가 특히 재밌었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