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동네 책방, 동네 한 바퀴

동네 책방, 동네 한 바퀴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4회 경기히든작가’ 수상작품집
김보성 외 지음 / 꿈꾸는별 / 2020년 12월

히든작가 수상집이라는 부제에서 알아치렸어야 했는데... '동네책방 배경으로 소설쓰기' 공모전이었다지만 에세이 일색이라 아쉽고, 수상자들의 필력은 더 아쉽다.

[100자평]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 동네서점의 유쾌한 반란
백창화.김병록 지음 / 남해의봄날 / 2015년 8월

다시 책으로...

[100자평] 사는 게 뭐라고

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아직 젊은 나에게도 은근히 공감되는 문장들....

6살 우리 딸 이야기

안경 공주 ㅣ 어린이 건강 그림책 3
장평지에 글 그림, 꿈꼬 옮김 / 은행나무 / 2003년 4월

난시로 5살때부터 안경을 쓰기 사작한 딸 아이가 요즘 온갖 공주 이야기에 빠져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이런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어떻게 하면 시력이 나빠지는지, 또 좋아지는지 교훈을 일러주면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는다는 게  마음에 든다.

두어개의 풀립이 들어 있어 아이는 더 재미있나 보다.

결국엔 안경을 벗게 되는 공주와 달리 딸 아이의 시력은 여전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씌워 속상한 엄마는

책속의 공주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즐거워하는 딸을 보면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이 낯선 대만작가의 시리즈를 모두 사버렸는데

나머지 책들보다 이 작품이 가장 좋다. 

인물 사진, 그를 찍는 것이 아니다

사진이 즐거워지는 사진책 - 채승우의 사진교실
채승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04년 9월

세상에 어떤 이미지들이 떠돌아다니는지, 어떤 것을 빌려 쓰고, 또 어떤 것을 뛰어 넘을 것인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들을 뛰어넘는 사진을 찍을 때는 조심하세요. 너무 많이 뛰어넘으면, 보는 사람들이 이해를 못합니다. 불운한 천재가 돼버리는 거지요.-1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