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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공주 ㅣ 어린이 건강 그림책 3
장평지에 글 그림, 꿈꼬 옮김 / 은행나무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난시로 5살때부터 안경을 쓰기 사작한 딸 아이가 요즘 온갖 공주 이야기에 빠져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이런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어떻게 하면 시력이 나빠지는지, 또 좋아지는지 교훈을 일러주면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는다는 게 마음에 든다.
두어개의 풀립이 들어 있어 아이는 더 재미있나 보다.
결국엔 안경을 벗게 되는 공주와 달리 딸 아이의 시력은 여전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씌워 속상한 엄마는
책속의 공주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즐거워하는 딸을 보면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이 낯선 대만작가의 시리즈를 모두 사버렸는데
나머지 책들보다 이 작품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