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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쟁이 에드가 ㅣ 지그재그 19
로제 푸파르 지음, 마리 라프랑스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에드가는 소위 말하는 산만하고 잦은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다. 그래서 집에서나 학교에서 사소한 많은 말썽들의 주범이 되어 걱정의 대상이 된다. 친구를 툭툭 치거나 싸워서 코를 다치고 친구를 토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에드가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하게 생각한다. 차례를 기다리거나 규칙을 지키는데 익숙하지 않고 왜 지켜야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아이들에게 억지로 다그치는건 올바른 태도가 아닌것 같다. 에드가의 행동에서 상당 부분이 우리 아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봤는데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은 보건소 심리상담가의 치료였다. 상담가는 에드가에게 과잉행동을 발산할 수 있는 운동을 권해서 에드가는 유도와 태권도를 배우게 되고 또 약물치료도 함께 하게 된다.
에드가는 그 계기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게 되서 차례를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법을 배워서 다른 아이들과 조금씩 어울리게 된다. 처음에 이 책을 볼때는 말썽꾸러기 꼬마 에드가의 말썽을 귀엽고 자기의 세계를 표현하는 행위로 나타냈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런 행동을 정당하지 못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고치려고 하는 대목이 나와서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경우 해결책은 대부분 가족의 관심과 사랑으로 나오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치료와 상담으로 해결을 하려고 해서 다른 책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자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해결할고 하며 과잉행동으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활동량이 넘치는 아이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 있는 그런 점들은 우리 어른들이 규칙을 제대로 인식시키고 왜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서 생기는 건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많은 활동을 하는것을 지향하는 입장이자만 그렇다고 개인주의로 빠져서는 안된다. 기본적인 룰만 잘 지킬 수 있다면 활동적인 아이가 더 바람직한 어린이상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많은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더 성숙하게 될 것이다. 에드가같이 천방지축이던 아이들도 이런 경험들로 정말 멋진 어른이 되어갈것이다.
이 책은 여러 표정의 귀여운 삽화와 노란빛 종이가 눈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자신을 한번더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