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두더지 - 2012년 제18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5
김명석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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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행복한 두더지.

독특한 판화기법과 탁월한 색채 감각이 돋보이는

여느 그림책과는 조금은 다른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황금도깨비상이란

1992년에 비룡소가 국내 어린이 문학계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문학상입니다.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존중하는 좋은 그림책, 동화책을 공모,
시상하여 국내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토대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매해 그림책 부문과 장편동화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신인에게는 등단의 기회를 기성 작가에게는 폭넓은 창작의 발판을 제공합니다.

 



 

책 제목은 행복한 두더지이지만

사실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해져버린

외로운 두더지에 관한 이야기예요.

 


 

우울한 마음을 떨치려고 멋진 집이 나오는 책을 읽고는

두더지도 멋지게 집을 고쳐보기로 마음먹어요.

뚝딱뚝딱 욕실도 만들고 정원도 꾸미고

근사한 거실도 만들었지요.

 

 

 

 

그날밤 거짓말처럼 찾아든 곰,토끼, 개구리,뱀 친구들과 함께

잠을 청하며 행복한 밤을 보냈어요.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꿈이었지요.

 

혼자의 생활에 익숙했던

너무나 외로웠던 두더지가 집을 꾸미고

다른 친구들을 맞이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에서

흡사 우리의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는것 같아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인 제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절감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와 책을 몇번이고 살펴보다 보니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사과였어요.

그림에 사과가 보이는 부분이 있고

또 사과가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동화 내용중에서

현실 부분에서만 사과가 보이는거였더라구요.

어린이 동화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한 작가의 감수성에 다시 한번 놀랐답니다.

 

무늬 하나하나 까지도 직접 판화로 제작하여

한땀 한땀 얼마나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렸을지

작가의 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하였구요.

 

그림책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그 기법에 따라 그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지요?

붓과 물감으로 그려진 그림책이 아닌

새로운 기법의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그림책입니다.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간결한 문체 속에서

아이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두더지를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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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 - 시골에서 하버드대를 보낸 금나나 엄마, 30년 시골 학교 교사 이원홍의 양육 제안
이원홍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시골에서 하버드대를 보낸 금나나 엄마의 양육 제안

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 다.

 

30년동안 교직에 몸 담아 오면서

금나나를 키우고 학생들을 가리츠며 깨달은

시골 교육법을 소개한 책이다.

 

책은 크게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시골교육의 장점,특성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해놓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 아니 키우는 내내

고민하게 되는 아이의 교육.

그러다 결국은 포기하지 못하는 사교육과

그 속에서 멍들어가는 우리 아이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 이원홍 교사가

무작정 사교육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딸 금나나양 역시 미술이나 음악쪽의 교육을

학원을 통해 교육을 받았고

모자라는 학습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려쳐주기도 하는 등

아이가 필요로 할때 적당한 양의 교육에 대해선

긍정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교육을 위해서 도시 교육을 버릴 수 없는 엄마들에게

도시의 사교육에서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골 교육법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열거 하였다.

 

천지가 호기심꺼리이고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것들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왜 그러지?

라는 의문을 갖게 하여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게 만드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곳.

그곳이 바로 시골이다.

도시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이 필요하다 요구하기 이전에

부모가 먼저 물건을 사다 나르기 일쑤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시골에 살다보면 (시골마다 다르겠지만)

도시에서처럼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기가 어렵고.

장난감 또한 이것저것 많은것을 사주기 어렵다

때문에 아이들은 재미를 위해 스스로 찾아다니고

스스로 만들고 그 속에서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른게 자기주도학습인가?

문제제기부터 해결까지 본인의 의지대로 해 나간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천재도 아닌 금나나 양이 하버드 대에 들어가고

천재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것은

바로 끝까지 노력하고 파고드는 집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도 머리로만 하는건 아니다.

건강이 뒷받침되어 있어야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자라 산으로 들로 뛰어다닌 나나양은

체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어렸을 적 쌓아놓은 체력 덕분에

그렇게 치열한 하버드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요즘엔 너도나도 도시에서의 교육만을 최고로 치고 있지만

작은 규모의 시골학교에선

도시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여러 특성화 교육이 이루어지며

아이들의 공부 뿐 아니라 예체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통폐합으로 이루어진 봉화중고등학교는 기숙형고로 선정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저렴하게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을 증진시킬 수 있어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한명도 없을 정도라 하고

국악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간이 골프장을 건설하는등

아이들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여 아이들의 소질 계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니

시골학교가 문화적으로 시설이 미비하고

교육의 질이 도시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주 옛날의 일이 아닌가 싶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뛰어놀면서

자연을 탐구하고 자연에 배우며

체력을 기르고 호기심을 기르고

주변 언니 형, 동생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르고

도시에서는 연중 행사로 계획해서 시골을 방문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들이

시골에선 생활이 되니 그만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그렇게 기본기가 다져진 심신은 앞으로 아이의 삶에 있어

큰 바탕이 되고 버팀목이 될 꺼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지금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다채로운 장난감, 풍요로운 문화시설

혹시 그 속에서 진정으로 커야할 아이의 마음의 키가

자라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늘 생각하게 된다.

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

늘 옆에 두고 펼쳐보며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시골교육법을 꾸준히 실천하려한다.

도시 교육의 메마른 공기를 조금은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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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병아리 푸른숲 그림책 1
키스 그레이브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 하체밖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나게 큰 병아리 이야기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이 번쩍! 하지요?

 



엄청나게 큰 알 속에서

엄청나게 큰 병아리가 태어났어요.

엄마 닭보다도 어마어마하게 큰 병아리네요.

 

 

 

주변 닭들에게 코끼리라고

다람쥐라고 오해를 받으셔 눈물도 흘리고.ㅠ

 


 

다른 닭은 비를 막아주는 병아리를

우산이라고 우기기도 하였지만

 

 

 

바로바로 크기만 클 뿐

병아리라는 것이 밝혀지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주변 닭들이 나름의 이유를 들어가면서

병아리를 오해하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구요.

만화와 그림책을 섞어 놓은 듯한 그림으로

아이들이 만화를 읽듯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더불어 생김새가 조금은 다르지만 병아리는 병아리일뿐이듯이

주변 친구들 중에서 생김새가 조금은 남달라

놀림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보여주면서 그 친구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거나 왕따를 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그 친구의 착한 마음과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면

참 좋을 듯한 책이었어요.

 

병아리와 닭을 보면서

째째~(새를 지칭하는 아들의 표현)라고 외치는 아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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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푸른숲 그림책 10
이진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푸른숲 주니어 안전 생활 그림책

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입니다.

아이가 자신있게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를 외치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씩씩하고 용감한 친구 용기라면

어려운 일도 씩씩하게 해낼 수 있어요.

용기라는 친구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큰 힘이 되어주는지

쭉 한번 살펴보아요.



 

낯선 사람이 나를 끌고가려 할때도

용기를 내어 크게 소리칩니다.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요.

 




 

낯선 사람이 나의 몸을 만지려 할때도

용기를 내어 외쳐요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뿐만 아니라 놀이터에서 어른이 말을 걸때

대형마트에서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을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대사 한마디까지도 적혀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가르쳐주는 부모입장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듯해요.

 

 

 

엘리베이터에서 위협을 당했을 때

혹은 집에 혼자 있는데 누군가 찾아왔을때에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적혀 있답니다.

 

실제로 아이가 크게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면

가만히 끌려가는 것보다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무섭고 큰 어른이 다가와 끌고가려하거나

만지려 할때 안돼요!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요.

책을 통해 반복적으로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그 용기라는 친구와 함께라면

언제든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면

험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가

자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는 이런 책들을 읽고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지만

무조건 피할 수만은 없는 세상이니

책을 통해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위험에 대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위험을 예방하는 최선책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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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만들기 놀이터 : 동물 - 뜯어서 붙이면 입체 장난감 완성 하루하나 만들기 놀이터 시리즈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홍미애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삼성출판사의 놀이북

하루하나 만들기 놀이터 동물편 입니다.

책에 있는 도면을 뜯어서 만들면

동물 장난감 45개 완성!!

나만의 동물원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책의 앞 부분에는 만드는 법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구요

뒷 부분에는 만들기 도면이 제시되어있어요

이 도면은 가위나 칼로 오릴 필요 없이

뜯어서 바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아빠와 함께 만들기 시간을 가져봐요.

아이도 흥미로워하지만

평소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몰랐던 아이 아빠가

더 재미있게 다가가는 모습이예요.

책에 있는 도면을 뜯는 단계랍니다.

 


 

 

사자 꼬리가 나온걸 보고 놀라서 보여주네요.ㅋㅋ

동물의 꼬리라는걸 아는 걸까요?

아빠가 접고 붙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였는지

풀도 살짝 내어주네요.

기특해요 ^^


이리저리 도면을 보고 아빠는 금새 사자를 완성했어요.

잘 어울리진 않지만 사자의 먹이통.

여물통도 같이 있어요.ㅋㅋ

아마도 동물원의 사자인가봐요.

 


 

다 만들고 나서 아빠와 함께 사자놀이를 시작합니다.

사자의 입이 벌어지기도 하고

다물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 아빠가 아이손을 물어보기도 하고

얼굴을 물어보기도 해요 ㅋㅋ

 


 

사자에게 여기저기 물린 아들은 냅다 공을 던져주네요 ㅋㅋ

제가 보기엔 사자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것 같은데

아들은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거 같아요

평소에도 공을 먹이라면서 인형입에 갖다 대주거든요..;;

 

 


 

여세를 몰아 아빠는 다시 부엉이를 만들었어요.

희안하게도 부엉이의 날개가 퍼덕입니다.+_+;;

단순히 고정되어있는 동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듯 움직임이 있는 동물을 만들 수 있는것이

삼성 만들기 놀이터의 큰 장점이네요.

 

 

 

사자와 부엉이가 만났어요.

부엉이가 사자앞에서 위협적으로 날재짓을 합니다.

사자보다 큰 부엉이는 처음 봤어요. ㅋㅋ

 

삼성 출판사 하루 하나 만들기 놀이터.

생각보다 더 굿굿굿 입니다.

우선은 아빠와 함께 혹은 엄마와 함께 만들 수 있다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주제로 하여

아직 동물을 인지하지 못한 아이들은 학습효과를

좀 더 자란 아이들은 나만의 동물원도 꾸며보고

가족들이 각각 하나씩 동물이 되어 인형극도 해보고요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면서 소근육도 발달 시킬수 있답니다.

아무리 비싼 장난감이어도 금방 질려버리는 아이들에게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주면서

장난감의 갯수에 집착하는 아이의 욕구도 채워주며

새로운 것을 탐하는 호기심도 충분히 자극시켜 주세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하루 하나 만들기 놀이터.

뜨거운 여름 밖에 나가기는 어렵고

아이와 놀아주기는 해야하는 이때

엄마도 아이도 즐거워지는 재미있는 놀이터랍니다.

 

날개짓하는 부엉이 감상하세요.^^

 

http://blog.naver.com/hereisits/1101418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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