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신현정 지음, 김덕영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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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으로 나의 뇌리에 꼭 박혀 있는

여성 과학자.


어린 시절 '퀴리 부인'의 위인전을 읽고

그녀를 닮은 모습을 꿈꾸기도 했었다.


지성적인 모습, 학문에 올인하는 그 모습이

매우 대단하고 위대해보였었지.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이었으니..

책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에 대해 잘 알진 못했지만

학구적인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적잖이 충격을 먹었던 것 같다.


오..나는 오늘도 밖에서 뛰놀다 왔는데....하면서 말이다. ^^


우리 첫째 아이가 그때의 내 나이와 비슷한 때이다.

우리 아이는 8살.

여러 위인전을 보긴 했지만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에 대한 위인전은 처음 접해보는 듯 하다.


방사능이라는 물질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없이 책을 읽는다는게

어려울 것 같아(내 생각에;;)

독서 목록에 염두해 두지 않았었는데

지금 보니 나의 기우였던 듯..


마리 퀴리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 읽어보는 것 자체가

방사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일텐데..





 



내가 어렸을 적 읽었던 위인전들은

그 사람의 중요 업적이나 일화에 대해서만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놓은 책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그 이전의 그리고 그 후의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더불어 풀어내고 있다.

마리 퀴리가 왜 방사능을 연구하게 되었는지,

마리 퀴리의 연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그 이전의 과학자는 누구인지..


마리 퀴리의 뒤를 이은 과학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대표가

과학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만화나 위인전 속에서 보여지는 그녀는

눈도 땡그랗고 순정 만화 속 주인공처럼 생겼지만..

사실 사진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나의 주관적인 생각임~^^)

하지만 마리 퀴리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

직접 실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림과는 또 다른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주기도 한다.


마리 퀴리가 실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면서

그 때 당시의 실험실의 분위기도 알 수 있고

어떤 실험기구들을 썼는지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요런 생생한 사진이 담긴 이 책에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다.


학습만화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점을 이 책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초등1학년에게 마리 퀴리라는 인물과 그 업적에 대해

세세하게 알고 공부하라는 것은 어쩌면 너무 어려운 과제일수도..


재미있는 만화 읽듯이 술술술 읽으며

그 속에 담긴 정보를 하나씩 배워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지 않는가.


아이들은 만화책 읽기를 참 좋아하므로

반복해서 읽다보면 그 과정에서 여러 지식도 얻어갈 수 있겠지..


누구보다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했던 그녀는

방사능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고

라듐을 분리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이론들이

그냥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의 열정과 고민을 통해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는 실험을 통해

어렵게 정립시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왜'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인내'라는 길고 쓰디쓴 과정을 거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쉽게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내용 면에서 조금은 어려웠을 '마리 퀴리'

우리 아이의 생각정리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제목 :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

마리 퀴리는 방사능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방사능이란 스스로 에너지를 내뿜는 물질이다.

마리퀴리는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다.

마리 퀴리는 방사능에 많이 노출 되서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

나는 그때 마음이 안타까웠다.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던 시절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하며 방사능에 노출된 마리 퀴리는 결국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

방사능의 위험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성 과학자로서의 편견을 이겨내고

방사능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시하고

핵물리학의 기초를 마련한 마리 퀴리의 업적과 일화를 담은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자로서의 꿈을 꾸게 하고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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