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난쟁이 감성이 자라는 동화 블루 스토리 1
앤드류 랭 지음, 최수은 그림, 이창호 옮김 / B612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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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12북스 감성이 자라는 동화 시리즈 중

블루 스토리 1 노란난쟁이.

 

 

B612북스의 감성이 자라는 동화는

슬픈 이야기 : 블루 스토리

평화로운 이야기 : 그린 스토리

밝은 이야기 : 레드 스토리

지혜로운 이야기 : 옐로우 스토리 

이렇게 색으로 나뉘어져 있다

 

슬픔, 평화, 기쁨, 행복 등

아이들의 감성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발달시켜주는 동화 시리즈.

 

그중에서 오늘은 슬픈 이야기 : 블루 시리즈 중

노란 난쟁이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자.

 

노란 난쟁이의 횡포로 고통을 겪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타인의 아픔과 슬픔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동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감 능력이야말로

올바른 성인으로 자라는 밑거름이 되는 바

마음의 수련을 도와주는 이런 책들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이 읽어야할 도서들이겠지.

 

 

 

자신의 딸인 벨리시마 공주가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해서

걱정이 된 왕비.

 

사막의 마녀를 만나러 떠난 길에

머리 둘 달린 사자에게 잡아먹힐 뻔 한 것을

노란 난쟁이가 구해주게 된다.

 

이것만 보면 참 착한 난쟁이 인것 같은데..

 

노란 난쟁이는 왕비의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시도해

결국 왕비에게 공주와의 결혼을 승낙해 줄 것을 요구한다.

 

무시무시한 사자에게 잡아먹힐 것인가..

금지옥엽 귀한 딸을 노란 난쟁이와 결혼 시킬 것인가..

 

결국 왕비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게 되고

화가 난 노란 난쟁이는 벨리시마 공주를 납치하게 되는데..

 

 

 

 

그런 공주와 사랑에 빠져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가 한 명 있었으니

바로 골드마인 성의 왕이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공주를 구해보려 애써보지만

골드마인 성의 왕은 노란 난쟁이에게 죽임을 당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 공주 또한 그 자리에서 죽고 마는..

 

너무나 애절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

 

악마로 표현되는 이 노란 난쟁이는

유럽의 독자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존재라는데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노란 난쟁이의 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 또한 간접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슬픈 운명을 지고 태어난

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공주와 왕이 느꼈을 공포와 슬픔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 더 공감하고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타인의 감정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늘어가는 것이겠지..

 

 

 

몇 줄씩 써내려가는 독서기록장을 통해서

아이의 생각을 간간히 엿볼 수 있다.

이젠 제법 컸다고 책 읽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것이 조금은 불편한 듯..?^^:;

 

대신 아이가 남긴 독서기록장으로

그 흔적을 대신해야겠다.

 

초등 1학년이라 그런지..아직 글씨는 삐뚤빼뚤이지만

생각만큼은 또렷하다.

 

"벨리시마 공주와 결혼하려고 하던 골든마성왕은(골드마인성인데..^^;;;)

노란 난쟁이한테 죽어서 나도 슬펐다.

그래서 내가 노란 난쟁이를 물리쳐 주고 싶었다.

 

두 연인에 대한 연민도 함께 느껴보고

사악한 악마를 물리치겠다는 정의감도 불타오르는 독서 감상문이다.

 

기회가 되면 아이와 함께 다른 색들의 시리즈도 함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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