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용구란?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
평상시에 늘 사용하는 말인데도
관용구라고 일컬어 놓으니 왠지 어려워 보이네요.^^
ㄱ,ㄴ,ㄷ부터 시작한 한글 학습이
가나다를 거쳐
가위, 나비 등 받침 없는 글자를 지나고
감, 곰, 다람쥐 등 받침 있는 글자를 배우고 난 뒤
쌍자음, 쌍모음, 겹받침 등
어려운 한글들을 차례차례 떼고 있는 우리집 첫째.
이제 책 정도는 혼자 거뜬히 읽고
간단한 문장도 제법 잘 써내려간답니다.
그렇지만 한글에 대한 호기심은 더 커졌어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 단어와 관용구에 대한 질문이 부쩍 많아졌답니다.
특히나 단어들의 조합만으로는 그 뜻을 헤아릴 수 없고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이해해야하는 관용구는
7세 아이에게 맥락을 통해 이해하기는 아직 무리가 있더라구요.
어쩔 수 없지요.
속담 배우듯 관용구도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의미를 파악해가며 배우는 수 밖에요.^^
어휘 공부가 되는 관용구 따라 쓰기와 하루 한개씩만
공부해보도록 할께요!

ㄱㄴㄷ순으로 관용구가 차례로 나와 있답니다.
가슴이 서늘하다
머리를 쥐어짜다
약을 올리다
배꼽을 쥐다
풀이 죽다
등등 초등 전 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구를 선별하여
그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놓았답니다.
미리 공부해두면 국어 교과서를 더욱 재미있고 쉽게
읽고 공부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 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관용구를 소개하고!
그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 주고
관용구가 쓰인 문장을 예로 들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요.
또 직접 써보는 훈련을 할 수 있어서
그 관용구를 내 것으로 익히는데 도움이 되지요.
제시된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띄어쓰기나 받아쓰기도 저절로 연습이 되서
아이들의 쓰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이런 책은 굳이 차례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차례를 쭈~욱~보다가
어? 이거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 하는 관용구를 골라서
그 뜻을 알아보는 것도 나름 학습의 재미를 높여주는 일!
오늘은 [별 볼 일 없다]라는 관용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네요.^^
별 볼 일 없다 : 대단하지 않고 하찮다.
아이가 궁금해 하는 관용구에 대해
쉽고 정확하게 제대로 설명이 가능한 엄마 아빠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어렴풋이 의미는 알면서도
막상 아이에게 설명하려 하면
말문이 막히는게 단어나 관용구 설명이지요.(저만 그런가요?^^;;)
실제로 아이가 혀를 차다 라는 관용구에 대해 물어봤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설명은
그 행동을 흉내내주는 정도였거든요.^^;;
혀를 차다 : 마음이 언짢거나 유감의 뜻을 나타내다.
물론 저학년 아이들이나 유아들은 유감 같은 단어도 알아듣기 힘들겠지만
설명해 주는 엄마가 이 뜻을 제대로 알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것과
대강 알고 설명해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꺼예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부하며 배워가는 책이랍니다.

뜻을 알고 이해했으니 한번 써 볼까요?
따라쓰기 한번 하고 빈 칸에 혼자 써보기도 하구요.
아직 문장을 완성하는 것이 어려운 유아들이나 저학년들이
제시된 문장을 따라 쓰며
문장은 이렇게 완성되는구나 하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띄어쓰기나 맞춤법도 배울 수 있어
받아쓰기 대비도 되구요.
관용구 하나에 한쪽을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하루 하나씩 꾸준히 배워나가기 좋을 것 같아요.

7세들에겐 글이 조금 길수도 있겠지요?^^
긴 문장도 써 가면서 인내심도 키워보자구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제법 써야되는 양이 많은데 책이 잘 펴지지 않아서
아이가 쓰는 내내 힘들어했다는 점..
겉표지만 스프링이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자체가 스프링으로 제본되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흠잡을 데 없네요.^^
우리 아이의 초등 입학 준비는 꾸준히 진행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