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 전쟁 : 가장 치명적인 맹수를 찾아라! 동물 전쟁 시리즈
스티브 파커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 봄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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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만 살아 남으리라~~

약육강식의 원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흥미진진한 대결구도속에서

보는 이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맹수들의 대결.

과연 그 최후의 승자는 어떤 동물일까요?


6세 남자아이!! 대결구도 참으로 좋아합니다.

이기고 지는 것에 민감하기도 하고

많이 궁금해하기도 해요.

가령 "엄마 호랑이와 뱀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엄마 독개구리가 아무리 강해도 개미 백마리가 공격하면

개미가 이길지도 몰라요" 하는 말들을 뱉어내면서 말이지요.


곤충전쟁 [무적의 벌레를 찾아라]편

책이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그 책속의 곤충들 이름과 특징을 외울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읽고 또 읽고 있답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엄마인 제가 알고 있던 것이 많았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어요.

울 아들램은 그 책을 외우다시피 하며 끼고 살고 있답니다.


그렇게 재미나던 곤충편을 넘어서

이제 맹수편으로 넘어왔어요.

곤충에서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벌레들이 나와서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쳐주었듯이

이번 맹수편에서도 아마존 밀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과 전투능력 등을 볼 수 있을 꺼라 생각하니,

더불어 아이와 재잘재잘 떠들며 함께 책 읽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



 


한쪽 한쪽 맹수들이 대결을 보며

누가 이길지 상상해보고 이야기해보면서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아이가 어떤 면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평가를 내리는지도 알 수 있구요.

우리 아인 이제 전투 능력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수준이예요.ㅋㅋ


곰의 송곳니까지 적나라하게 보일 정도로

생생하게 찍어놓은 맹수들의 사진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평화롭게 숲을 거닐던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자연관찰책보다

조금 더!! 스펙타클한 느낌!!


맹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그들의 전투능력에 대해

자세하게 평가해 놓았어요.

이 표보면서 누가 이길지 생각해보고

각각의 맹수들의 특징이나 공격 기술을 읽어보며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막아내는지

아이와 신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책 보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몰라요.



어떤 동물들이 나오는지 잠깐 볼께요.


더 흥미로웠던 사실은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전투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

두 맹수가 만나나 죽음에 이르는 격투 장면을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작가가 임의로 설정해 놓은 것이 아닌

실제 전투 모습을 담았다 생각하니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야생동물을 자세하게 생생하게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이예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뱀 그린 아나콘다와

단단한 비늘 갑옷을 가지고 있는 검정 카이만.

강력한 근육으로 사냥감을 칭칭 감은뒤 질식시키는 아나콘다와

거대한 턱으로 한번 잡은 먹잇감은 놓질 않는 카이만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두구두구두구두구~~~



아름다운 색에 현혹되지 마라 에메랄드 트리 보아!!

작지만 강한 날개짓 흡혈 박쥐!!


초록색 몸을 가져 주변의 나뭇잎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트리보아.

덩치 큰 설치류부터 포유류의 피까지 빨아먹는 흡혈박쥐.


눈 깜짝할 사이에 에메랄드 트리 보아가 공중을 나는 흡혈박쥐 한마리를 잡으면서

전투는 시작되었습니다.

희생물의 고음을 듣고 주변의 흡혈박쥐들이 보아뱀을 공격하기 시작해요.

이 피를 보이는 전투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두구두구두구~~~



책. 그냥 던져주기만 해도..

혼자 이런저런 상상하며 이야기해가며 정신 없습니다.


흰머리수리와 강꼬치고기와의 전투!

대머리 독수리라 불리는 흰머리 수리는

머리가 하얘서 멀리서 보면 대머리 같아서 대머리 독수리랍니다. ㅋㅋ

왜 대머리 독수리라 불리는지 알고 나더니

우리 아이 너무 재미있대요.


흰머리 수리는 빠르게 하늘을 날 수 있고

강꼬치고기는 물 속에서만 다닐 수 있어서

흰 머리 수리가 큰 날개로 슈~웅 날아서

강꼬치고기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콱!! 찍어서 잡으면

흰머리 수리가 이길 수 있다고

몸소 행동으로 날개짓까지 보여주네요.



울 아들 자세만 봐도 딱..누가 나올지 짐작이 가죠?

코모도왕도마뱀과 스피팅코브라의 대결이예요.


둘의 전투를 담은 사진에서 보면

코브라가 독을 발사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찍혀있어요.

아이랑 이게 코브라 독침인가봐~~하고 신기해하며 보았답니다.


코브라가 목을 빳빳하게 세우고

독침을 뱉으며 공격하기 시작하면

코모도왕도마뱀도 간단히 이길 수 있다는게

성규의 말씀. ㅋㅋ



책 읽고 나더니 스크래치 종이에

그물무늬비단뱀을 그려보고 싶다네요.

스크래치를 벗겨내면 나오는 무지개빛 색깔이

비단뱀을 그려주기에 딱 안성맞춤이네요.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끝이 갈라진 길다란 혓바닥이 매력포인트예요.ㅎㅎ


야생동물을 좋아하고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는 어린이들이 주목해야할 책.

특히나 전투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빠져들어 읽게 되는 책이랍니다.

조만간 이 책도 우리 아이 손때가 가득 묻어

너덜너덜~~해지겠네요.


[업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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