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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와시다 고야타 지음, 김정화 옮김 / 와우라이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보아도
'아, 내 얘기인데....'
라는 생각이 번쩍 드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지겹고 하찮아 보일때
앞으로 뭘 해야할지를 모를때
내 곁에 있는 일들은 너무나 사소한 일들이라
빛이 나는것 같지 않을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혹은 다니는 직장이
정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때 등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 많은 직업 혹은 일 속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혼란속에서 방황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태어나 자라 성인이 되면
집안의 가업을 그대로 잇고 살아야 하면서도
그걸 당연시 여기고 그 일에 자긍심을 느끼며 살았던
우리의 옛 과거 시대.
하지만 그대로 가업을 잇고 사는 것이야말로
발전성이 없고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현대 시대.
때문에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 혹은 기능을 많이 쌓아야하지만
이것 마저 쉽지 않다.
내가 꾸는 꿈은 저 멀리에 있는데
지금의 난 당장 옆에 있는 잡무에 시달리고 있고
지금 내 옆에는 내 꿈과는 거리가 먼 일들이
둘러싸고 있다.
하루하루 쓸데 없는 일들로 시간을 축내고 있는 것만 같고
내가 정작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선
단 한시간도 여유를 낼 수 없으니
삶이 각박하고 재미없고
너무나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루에 한번 많게는 생각이란걸 할 때마다
이 생각에 빠져 사는 사람이
나 말고도 여럿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단호하게 조금은 강한 어투로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라.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러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직업이든지 잡무 라는 것이 없을 수가 없다.
본업에만 정진하고 싶고 그것에만 열정을 쏟고 싶지만
회사라는 곳은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심히 하나 불평불만을 늘어뜨리며
대충대충 하나 여전히 나에게 잡무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기왕 하는것 잡무도 열심히 해보자.
본업을 위한 워밍업이라 생각하면서
잡무를 하면서 일의 집중력을 높여보자.
잡무를 하는데 어떻게 본업의 집중력을 높이나?
잡무를 본업의 라인에 놓고
이것또한 본업의 일종이라 생각해보면 어떨까?
잡무를 처리하면서 일의 가속도가 붙고
그 가속도를 본업에 붙여본다면
일의 처리가 훨씬 낫지 않을까?
잡무를 잘 처리하거나 중간 정도로 처리를 해도
크게 표가 나진 않는다.
하지만 잡무를 소홀히 하면 그때부터는
아 저것도 처리를 못하는 사람!
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그런 낙인과 동시에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 회사 생활이 즐거울 수 있을까?
즐겁지 못한 생활속에서 자신의 본업에도 충실 할 수 있을까?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것이 하고싶은 일을 찾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보면
잘하는 것을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슨일이던지간에
그 일을 가치있게 여기고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먼저 필요하다.
난 집에서 밥밖에 안하는 전업주부인데..
나의 수고로 인해 가족의 건강과 화목함이 지켜지는 것이다.
어느 일이던지 간에 가치롭지 않은 일은 없다.
너무나 먼 산만 바라보며
역사책에 남을 일들만 가치있는 일이라 여기며
너무 허황된 일들만 쫒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면서 내가 실제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도 아 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 라고
쉽게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이야기한다.
뭘 해야할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은 해 보았는지 말이다.
내 인생은 답답하기만 하고 꼬여가기만 하는거 같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명쾌하고 시원한 답을 주는 책이 바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