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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상수리 그림책방 2
재키 모리스 글.그림, 박서락 옮김 / 상수리 / 2012년 5월
평점 :
잠을 자는 동안 고양이는 무슨꿈을 꾸고 있을까요?
정말로 고양이가 된것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동화책
나는 고양이 입니다.
베개 위에 몸을 돌돌 말아 자는 나는 고양이에요.
보기만 해도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듯 아늑함이 느껴지네요.
꿈속에서 고양이는 정글 속을 돌아다니는 호랑이가 되어보고
바람처럼 빨리 달리는 치타도 되어보고
뾰족한 귀가 달린 스라소니도 되어본답니다.
털이 많은 눈표범도 될 수 있고
털이 아름다운 재규어도 되어 보고
갈기가 멋진 사자도 되어본답니다.
모두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들이예요.
고양이과 동물들을 고양이가 꿈을 꾸며
변신하는 동화이야기로 소개해주어
재미는 물론 자연을 공부하는 효과도 주는 책이네요.
책 뒤에는 고양이의 꿈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이름과
간략한 소개가 적혀있네요.
다들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름도 특성도 모두 다르답니다.
그림책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실제적이라
자칫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을것도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각각의 동물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려진 그림책이더라구요.
고양이가 꾸는 꿈을 책으로 이야기해주고
고양이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이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하고싶은것은 무엇인지 대화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더불어 아이에게 고양이처럼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것도
이 책의 포인트인듯 하네요.
냐옹~냐옹~거리며 책을 읽어요.
책 표지를 보면서 야옹 야옹 그랬는데
책을 펼치자 어흥이가 나와서
조금 낯설었나봐요.ㅎㅎ
고양이 책을 읽고 다른 동물들은 인지하기 어렵지만
고양이는 확실히 인식시켜주기위해
독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스케치북에 고양이를 그려주고요
고양이가 새겨진 도장으로 고양이를 색칠해주는 활동이예요.
도장찍기를 몇번 해봐서 그런지 곧잘 따라오네요.
고양이 몸만 도장 찍어주는거라고 이야기해주어
규칙도 지키게끔 해줍니다.
완성된 고양이예요.
엄마표 고양이 그림과
아들표 고양이 색칠의 합작품입니다.^^
본인이 완성한 작품이 뿌듯한지
만세를 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도 뿌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