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고독으로부터 찾는 해답 서양문학의 향기 10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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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독이 두렵다.
고독은 나를 외딴 섬에 가두고 소통할 수 없게 만든다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몸부림치며 고독을 배제하려 노력했다.
그런 두려움이 사실 나를 더욱 강하게 말들어 준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이책이 알려줬다.

예술가는 나무처럼 성장해가는 존재입니다. 수액을 재축하지도 않고 봄 폭풍의 한가운데에 의연하게 서서 혹시 여름이 오지 않으면 어쩌아 하고 걱정하는 일도 없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51)

당신의 고독을 사랑하고 고독이 만들어내는 고통을 당신의 아름답게 울리는 비탄으로 견디도록 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멀리 느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것이 당신의 주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당신의 성장을 기뻐하십시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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