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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비를 응원해 줘
박정화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4월
평점 :

사랑스러운 그림에 한눈에 반하게 되는 <버니비를 응원해 줘>
꿀벌 옷을 입고 있는 토끼인가?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열어봅니다.

알고보니 버니비는 꿀벌 옷을 입고 있는 토끼가 아니라,
꿀벌 아빠와 토끼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토끼꿀벌,
그러니까 버니비(bunny bee)였습니다!
네이밍이 넘 센스있어요:-)

버니비는 토끼마을에 살면서 꽃꿀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입으로도 꽃꿀을 마시고 엉덩이에 달린 침으로도 꽃꿀을 마시는 버니비,
과연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에 주인공 버니비가 토끼와 꿀벌을 반씩 닮은 것이 인상깊어요.
서로 다른 배경과 모습을 가진 이들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다양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속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아주 기발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돌리고 거꾸로 들고 위로 들어올리는 단순하지만 창의적인 요소가 재미를 더하거든요!
플랩북도, 팝업북도 아니면서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다니~
아이들이 계속 다시 읽어달라고 하는 <버니비를 응원해 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