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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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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서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배운 것이 많습니다. 분노로 마음이 들끓지만 깨어있는 시민들을 보며 희망을 품어봅니다. 유시민 작가의 날카롭고 적확한 시선에 존경을 보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마자 "민주주의" 코너를 바로 생성한 알라딘 서점도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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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크리스마스 - 개정판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제이 폴 사진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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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를 좋아하시는 친정 엄마께 선물했어요. 엄마가 받아보시고 무척 좋아하셨어요. 책을 열면 그 속에 풍덩 빠진다고요. 동심과 상상과 기대로 마음을 가득차게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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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크리스마스 - 개정판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제이 폴 사진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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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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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보여준 세상
샘 귈름 지음, 율리아 귈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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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친구네서 잤던 첫 날 밤 기억이 생생하다.

친구와 나란히 누워 밤 늦게까지 안자고 떠들며 만끽했던 자유와 해방감,

당시까지만해도 드물었던 폭신한 침대에서 누워 자는 호사스러운 느낌까지.

그 땐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친구의 매우 개인적인 공간인 잠자리에 초대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특별 대우를 받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한나절 놀기 위한 방문과는 다른 차원의 친밀감이 느껴졌고

실제로 그 밤 이후로 친구와의 우정은 더욱 끈끈해졌다.  

 



이 그림책은 그토록 사적이고 특별한 아이들의 잠자리를 보여준다.

아직 친구네서 자고 온 경험이 없는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다른 아이들의 잠자리가 흥미롭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두어명을 제외한 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이미 잠들어 있다.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책 읽는 소리도 소곤소곤해진다.

큰 소리를 냈다가는 잘 자는 아이들을 깨워버릴 지도 모르니까.

잠자리 동화로 아주 제격.

 



아이보다 먼저 이 그림책을 혼자 읽어보았을 때는, 마음이 한 켠이 짠했다.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잠자리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아이가 잠든 그림을 보면서는, 둘째 아이가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던 시절이 떠올라 코끝이 시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내 아이는 책 속 아이들의 잠자리를 있는 그대로 아이답게 받아들인다.

초원에서 자는 아이들은 별을 바라보다 잠들 수 있어 좋고,

배에서 자는 아이들은 바다 속 생물들과 함께 잘 수 있어 좋고(우리집 큰 아이는 바다생물을 좋아한다),

일에 지쳐 쓰러져 자는 아이는 이제 쉬는 시간이라 좋을 것 같다는 식이다.

편견 없는 순수한 시선이 신선하다. 


어디에 있든 그게 누구든 잠은 모두가 공유하는 공통된 일상이다.

그 일상을 공통분모로 하여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을 담은 <달님이 보여준 세상>은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상황 뿐 아니라 장애와 종교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제목 그대로 "세상"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맞다.

 

따로 또 같이 자고 있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꿈나라로 떠난 아이가

편견 없는 사람으로,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잘 자 아이야, 이 세상 모든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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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엄청 멋졌었다고?
키스 네글리 지음,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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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는 많지만 아빠의 이야기는 비교적 적다.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확연히 늘어났으니, 아마도 이 시대의 많은 아빠들이 이런 이야기를 기다려오지 않았을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삶은 많이 변한다. 아니, 완전히 변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의 과거란 상상 밖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늘 그 자리에, 늘 같은 모습으로 있어 왔을 거라고 여기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 믿음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서툰 것 투성이인 부모노릇에 어느정도 면이 선다.


<우리 아빠가 엄청 멋졌었다고?>는 아빠의 과거를 눈치채버린 아이의 이야기다.

아이는 지금과는 달랐을 아빠의 모습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가, 왜 변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다가,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 문득, 자기 자신이 아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직 언어로는 다 표현하지 못해도, 그림 속 아이의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마음들이 예쁘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글밥 없이 그림으로만 표현된, 공원에서의 아빠와 아이와의 시간이다.

우리집 남매는 숨은그림찾기 하듯 그림 속 아빠와 아이를 찾아 손가락으로 짚기도 하고,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아빠에게 똑같이 해달라며 들들 볶기도 했다 ㅎㅎ

즐거운 시간 속에서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 페이지에 다다랐을 때, 나는 찡-한 감동을 느꼈다.

엄마로서, 아빠로서의 삶에 의미와 감사를 더해 주는 그림책이자,

아이에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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