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의 일상적 삶에서 발췌한 자신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라틴어 문장에 빗대어 담아내고 있어서 읽기고 편하고 공감도 쉽게 됩니다.
5장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에서 현재의 제가 집중하고 있는 문장을 발견했어요.
야마자키 마리가 언급한
dum vivimus vivamus.
둠 비비무스 비바무스
(살아 있는 동안에 살아가자)
이상적인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야마자키 씨가 말한 이 문장은 인생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지구에 생명을 지니고 태어났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골고루 사용하며
그저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는 얘기래요.
그리고 이 말은 에피쿠로스 학파의 모토로 삼을 만한 말이라고 하네요.
에피쿠로스 학파는 쾌락주의로 불리는 철학의 한 파로, 무엇이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바라보며 정신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를 살았던 에피쿠로스로부터 시작된 사상으로, 그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난 평온한 상태를 진정한 쾌락으로 보고 이를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저는 평온하고 싶은가 봐요,
이렇게 라틴어 격언은 인간의 생각과 삶이 어느 시대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현재 추구하는 바를 되짚어 볼 수 있었고,
2000년 전 사람들도 지금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고,
고난과 시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견디어 넘으려 했음이 보이니,
다음에 관심 두게 될 격언도 찾아보게 되네요.
오래전 과거가 현재에 닿고 미래로 넘어가는 동안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인간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나에게 선물한 라틴어 문장은 오늘을 살게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약간은 털어내게 해요.
손바닥만한 작은 이 책 속에 간략하게 담긴 라틴어 문장들이 전해주는
고대인들의 삶의 지혜를 마음에 담아 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